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부드러움의 시작

섬돌 2007. 5. 18. 08:57

        

 

天下莫柔弱於水, 而攻堅强者 莫之能勝  / 천하막유약어수, 이공견강자 막지능승

 

대저 무엇이 부드럽고 약하다 하더라도 물만큼 부드럽고 약한 것이 없다.

그렇건만 굳고 강한 것에 이기기를 물보다 더한 것이 없다.

이는 물이 철두 철미하게 약하기 때문이다.

 

      << 老子 第78章 , 노자 제 78장 >> 

 

" 버들가지는 눈이 쌓여도 부러지지 않는다"는 말처럼 부드럽고 유연함이 강함을

이긴다는 것이다.

 커다란 바위가 물에 씻겨 동글동글한 조약돌을 만들고......

 강직한 소나무를 부러뜨리는 것은 부드럽게 내려앉는 하얀 눈인 것을......

 

 스스로 강하다고 목청을 높이는 자들 대부분이 사치스러운 겉치장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마하트마 간디나 테레사 수녀처럼 세상에 소중한 사랑과 평화를 실천한 위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들에게는 칼이나 총부리보다는 따스한 마음이 상존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여보게!

 아침마다 세면장에서  거울을 들여다 보게.

 그리고 빙긋이 웃음을 지어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어 보게.

 그 얼굴을 잊지않고 세상을 향해 웃어 줄 수 있다면 그것이 곧 부드러움의 시작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