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미소 띤 그 얼굴

섬돌 2007. 7. 9. 17:44

                                          *** 기린초 ***

 판윤 최연은 문장에 능하고 용모도 또한 우아하여 반악(중국 진나라사람)과 같은 아름다움이 있었다.

 23세에 급제하니, 여러대신들이 그를 보고 아꼈다.

 그가 말미를 얻어 독서당과 홍문관에서 학업을 닦게 된 것은 이 때문이었다.

 중종이 그의 용모가 아름다운 것을 칭찬하고 일찍이 밤마다 대하니, 내관이 너무 자주 만난다고

아뢰었다.

 그러자 왕이 말하기를,

 " 최연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 그러노라."

 그럴즈음 최연은 홍문관의 수찬(정6품벼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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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을 읽으며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왕의 남자가 자꾸 떠올랐다.

 예나지금이나 일단 인물이 출중해야만 출세도 하고, 취직도 잘 되는 모양이다.

 최근 성형외과가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모를 반듯하게 고쳐 남의 시선을 끌어 예쁘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함일게다.

 

 여보게!

 돈 없고 못생겼다고 한탄만 하지말고 아침저녁으로 냉수마찰이라도 해서 탱탱한 얼굴로 가꾸어 보려고 노력해 보게나.

 그리고 항상 웃음가득 담은 얼굴로 생활해 보게나.

 아마 미소띤 그얼굴이 참다운 공양구가 될듯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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