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貴多士 貧賤寡友 부귀다사 빈천과우
부귀해지면 따르는 선비가 많고, 빈천해지면 친구가 적어진다.
<< 史記 孟嘗君列傳 , 사기 맹상군열전 >>
맹상군이 실각했다가 다시 관직에 복귀했을 때의 일로써, 그는 자신을 버리고 간 무리들이
다시 찾아오자 침이라도 뱉어주고 싶을만큼 화가 나 있을 때 풍환이 공손히 절을 하며
이르는말이,
" 산 자가 죽는 것은 필연이요, 신분이 부귀해지면 추종하는 자가 많아지고, 신분이 빈천해
지면 교유하는 친구도 적어지는 것 또한 필연이지요.
새벽시장에 사람이 북적 되지만 저녁시장엔 한가한 것은 시장에 대해 느끼는 정감이 다른
이치와 같음 입니다.
즉, 아침엔 물건이 많지만 저녁 때는 자신이 살 물건이 없기 때문인 것과 마찬가지 이유인바
그들에게 화를 내어서는 안되며, 후하게 대해 주십시요."라고 하자
맹상군은 고개를 끄덕이며 풍환의 말을 따랐다고 한다.
여보게!
아무리 세상 이치가 이와같을지라도 자네의 마음은 변치말게나.
위 아래를 나투지 말고, 한결같은 어우름으로 함께하는 삶이 바른 삶이 아니겠나?
오히려, 어려운 친구가 있거든 틈내어 한번 더 살펴봐 주게나.
덕 쌓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마음자리 하나 잘쓰기 나름인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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