須虛懷自照하야 信一念緣起無生이어다.
수허회자조 신일념연기무생
모름지기 마음을 비우고 스스로 비춰보아, 한 생각 인연 따라 일어나는 것이
사실은 일어남이 없음을 믿어야 한다.
<< 禪家龜鑑 32, 선가귀감 32 >>
인연법의 기본은 모든 존재와 현상이 인연따라 나고 진다는 것이다.
'일념(一念)'은 극히 짧은 시간에 일어나는 '한 생각'을 말한다.
'인왕반야경(仁王般若經)'에서 "한 찰나에 구백 번의 생멸이 있고,
한 생각 속에 구십 번의 찰나가 있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마음은 실체가 없기 때문에 자성(自性)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고 짐이 없음을 바로 알면 그것이 곧 공(空)의 논리이다.
여보게!
자네는 마음자리를 어디에 두고 있는가.
한 찰나 한 생각 속에 팔만사천의 인연이 생겨나고 없어짐을 느끼고 깨우쳐야만 하는데....
무명으로부터 모든 고뇌와 고통이 인연으로 이어지는 시작임을 .......
알고도 행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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