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섬돌 2008. 9. 3. 15:46

 

       苟日新    日日新    又日新     구일신 일일신 우일신

   진실로 하루가 새로워지려면, 나날이 새롭게 하고, 또 날로 새롭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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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나라 탕왕이 쓰던 대야에 세겨진 문구로 세수를 할 때마다 마음에 세기어 두었던 듯하다.

 아침에 일어나 거울앞에 서면 거울속에 투영된 자신을 보면서 잠시 생각에 젖곤 한다.

 어제의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오늘의 나는  누구인가?

 또한 내일의 나는 어디로 갈것인가?

 

 탕왕은 얼굴을 닦으며, 얼굴에 묻은 때를 벗기는 행위로 세수를 하였을까?

 어쩌면 닦아도 닦아도 닦아내기 쉽지 않은  마음속에  때를 벗겨내려는 수도의 행위는

아니었을까?

 

나날이 새롭게 하기 위함은 어제를 잊어(씻어) 오늘을 있게 함이 아니라,

오늘의 바름을 세워 맑은 내일을 열고자 했음이리라.

 

오늘도 나는 세수를 하며 무엇을 새롭게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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