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허물을 보면 인을 안다

섬돌 2008. 11. 4. 09:18

 

 

        人之過也, 各於其黨이니. 觀過에, 斯知仁矣니라. 

          인지과야  각어기당        관과     기지인의


     
  그 사람의 허물을 보면 그 사람의 사람됨 (또는 인간성)을 알아본다.

                                   <<  論語,  논어 >>

 

  “허물을 보면 인을 안다(觀過知仁)”는 말이 여기에서 나왔다고 한다.

  인정이 없고 쌀쌀맞은 사람이 저지르는 잘못은  각박하게 행동하는 데에서 생기고, 후덕한 사람이

저지르는 잘못은 사랑이 지나치는데서 일어난다.

 때론 친구나 이웃, 부모 형제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저지르는 잘못도 있다.

 

 자신의 이익을 구하지 않고 남을 위하다 발생되는 잘못은 타인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받아준다.

 다만, 부부가 함께 부창부수로 하지 않을 때에는 다소 언쟁의 소지는 있을 수 있다.

 

 헌데, 착하고 어진 마음을 모를리 없기 때문에 이해하고 덮어주며 살아가는게 아닐까 싶다.

 

 내 주변에는 자신의 이익과 영달만을 위해 뛰는 이보다, 이웃을 생각하고 보듬어 주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아 행복하다.

 그들의 사소한 허물이 아름답게 보이는 까닭도 여기에 있음이리라.

 

 그냥 그들과 함께 있음이 즐거움인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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