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情(인정)
寧以此身 代一切衆生 受地獄苦, 終不以此口 將佛法以爲人情 瞎一切人眼
영이차신 대일체중생 수지옥고, 종불이차구 장불법이위인정 할일체인안
이 몸으로 중생 지옥고 대신 받을지언정 , 불법에 있어 이 입 가지고 인정으로
사람의 눈을 멀게 하지 않으리라.
<< 서장, 대혜종고선사 >>
위 선시를 읽으며 불법을 수호하고 지키고 가르침에 있어 얼마나 서릿발같은 지를
볼 수 있음이다.
부처님께서 인정으로 자식인 라훌라에게 법을 전할 수 있었다면야....
불법을 쫓아, 삶도 하나의 구도이며 수행이라 생각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서
법도를 지켜 살아감에 결코 나태하거나 자기 용서에 관대해서는 않됨을 이른다 하겠다.
가정에서는 부모가 자식을 훈도함에 있어서도 옳고 그름을 바르게하여 한결같은
원칙을 가질때 가풍이 바로 섬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용서와 지나친 애정과 인정이 나를 버리고 이웃을 상하게
하는 독이 될 수 있음을 생각케 하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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