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善如登 從惡如崩 종선여등 종악여붕
선을 쫓기는 오르는 것 같고, 악을 쫓기는 무너지는 것 같다.
<< 國語, 국어 >>
착함을 행하기는 산을 오르는 것처럼 힘이 들고, 악함을 행하기는 모래탑 무너
지듯 쉬울 수 있음을 경계함일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만남과 거래가 이루어지고, 그 인연들 속에서 미사여구를
써가며 유혹하는 악의 손길로부터 얼마나 자신은 자유로울 수 있는지.........
때론 유혹에 빠져들어보고도 싶고, 때론 타락해 보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나를 지탱해 줄 수 있었던 것은 마음 저 가장자리에 나를 지켜보는
조그만 눈하나가 있었기 때문일게다.
굳이 선이라 부를 순 없어도 늘 줄 하나를 매달아 놓고 나의 행동거지를 지켜봐
주는 선한 눈!
무너질 듯,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고 나를 바로세워 주는 그 눈빛은 언제나 힘들고
어려워하지만 오늘도 어제처럼 날 지켜보고 섰다.
언제쯤이면 그를 불러세워 내 가장 앞자리에 바로 세울 수 있을지........
부끄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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