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가정의 평화를 위해...

섬돌 2009. 7. 16. 09:25

      

 

 정의를 위한 전쟁이라면 적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선수를 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상호 이해를 바탕에 둔 적대관계라면 하는 수 없어서 응전하는 태도를

취할 일이다.

 비록 싸워야겠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라도 적이 공격해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후수를 잡는 편이 전쟁의 대의명분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 尉繚子, 攻權篇 , 위료자 공권편 >> 

 

 전쟁이라는 단어!

 상대와의 싸움이 정당화되고 옳은 일은 절대 아닐게다.

 또한, 정의가 상대의 입장에서보면 부질없는 말 장난일 수는 있겠으나, 그래도

부득이 전쟁을 해야한다면 보편적 시각에서 볼 때 누구나 옳다고 인정할 수 있을 때

선제 공격을 해도 좋다는 뜻일게다.

 

 허지만, 모든 전쟁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자국의 이익 또는 자신이 믿는 신앙 등을

위해 상대를 이기고 무찌르기 위하여 벌이는 싸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힘이 우월하거나 전쟁에 승리한 자들은 그들의 정당성을 합리화하기 위해 많은

말들을 (변명?) 내뱉지 않았던가.

 

 불법(佛法)으로보면 너와내가 둘이 아니요, 세상이 모두 한가족인 것을.....

 

 가정에서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가급적 싸움은 피해야겠지만, 부부싸움에 있어 대의명분을 앞세워 혹여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부득이 부부싸움을 할 일이 생기더라도 한발짝 물러서 바라보고 관망하여 볼

일이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