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허물을 하나씩 벗어 놓을 때

섬돌 2009. 7. 28. 14:13

 

                    桃李不言이라도 下自成蹊라.

                    도리불언           하자성혜.

 복숭아나무나 오얏나무는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아래에는 절로 길이 생긴다.

산 속의 복숭아와 자두는 그대로 있을 뿐이지만, 그 꽃과 열매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사람들의 왕래가 있어 저절로 길이 생긴다

  << 史記, 李將軍列傳-太史公 ,사기, 이장군열전-태사공 >>

 

 사기를 쓴 사마천(태사공)이 한무제 때 이광장군을 두고 비유한 글이다.

 '화살이 돌에 밖혔다'는 사호석(射虎石)의 인물로 흉노족에게 두려운 존재였지만

참으로 청념했던 그의 큰 덕을 칭송한 것이다.

 

 사람이 살면서 덕을 쌓아 예의를 갖추고 바르고 착하게 살아간다면, 꽃에 벌과

나비가 찾아 들듯이 굳이 인맥을 쌓으려 애를 쓸 필요가 없음이리라.

 

 몸과 마음의 허물을 하나씩 벗어 놓을 때 마다, 더 큰 기쁨과 행복을 얻어 갈 수 

있음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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