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좋은 습관을 쌓고..

섬돌 2010. 5. 26. 09:08

        

“사람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악인(惡人)이라 해도 모두 본성이 악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습관이 어느덧 성품이 되어 악행도 하게 되느니라.

이를테면 지금 ‘대들보 위에 있는 군자[梁上君子]’도 그렇다.”

                                            << 後漢書, 후한서 >>

 후한말 진식(陳寔)이란 사람이란 현령이 있었는데, 그가 자기집에 들어온 도둑이 대들보

위에 숨어 있자 아들과 손자를 불러 이른 말이다.

 

 어찌 도둑(양상군자:쥐로도 표현)이 그 앞에 엎드려 사죄하지 않을 수 있었겠는가.

오히려 그 도둑의 가세를 가엽게 여겨 비단 두필을 주어 보냈다고 하니 그의 성품을 칭송

하지 않을 수 없다.

 

‘습관이 성품이 된다’는 그의 말에서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습이 되고 성품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나, 인연법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있어서 일거수일투족이 인연으로 맞닿아 있음을 간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루에 한가지만이라도 좋은 습을 쌓고.....좋은 인연을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