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친구란???

섬돌 2010. 5. 26. 12:30

 

                        伯牙絶絃  백아절현

                      << 故事成語, 고사성어 >>

 열자(列子)의 탕문(湯問)에 보면 춘추시대 백아(伯牙)는 금(琴)이라는 악기의 달인이었다.

 그는 유독 친구인 종자기(鐘子期)에게 연주를 들려주는 것을 즐겼는데, 어느날 높은 산을

생각하며 금을 연주하는데 "참으로 높구나. 태산처럼 높구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번엔 넓은 강을 그리며 금을 연주하니 “참으로 황하처럼 넓구나!”라며 그의 음악을

이해해 주었다고 한다.

그런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금의 줄을 끊고 이후 다시는 금을 타지 않았다는데서 유래된

고사성어이다.

 

우리는 이렇듯 자신을 이해하고 아껴주는 친구를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한 스승 밑에서 함께 수학하는 친구를 일컬어 붕(朋)이라 하고, 두 손을 맞잡은 형상으로

마음이 맞는 친구를 이르는 우(友),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믿고 이해해 주는 친구를 가리켜

지기(知己)라 한다. 나아가 자신의 정신세계까지 이해해 주는 친구를 일러 지음(知音)이라

하는데, 나는 어떤 친구를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나는 그 친구에게 어떤 친구로 자리매김하고 있을까?

 

내 마음부터 되짚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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