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하다

       

人 (사람 인)자는 갑골문에 보면 하늘에 제사지낼 때 꿇어 앉은 사람의 모습이라고 한다.

그래서 人 (사람 인)의 뜻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人]자 두개 -  즉 [人人] 이 변하여 夷(동방이)자가 되고, 仁(어질 인)자 역시 [人人] 이 변하여

되었다고 하니, 원래는 [夷]와 [仁]이 같은 글자였다.

 

 고대 중국에서는 동북방 즉 한민족이 사는 한반도와 만주를 人方(인방)이라하여 사람다운 사람이

사는 곳으로 배달문명의 사람들을 人(인)이라 하였다. 

                                << 說文解字,설문해자 >>

 

 東夷(동이)라 함은 동쪽에 있는 오랑캐라는 뜻으로 해석되나, 이는 고대 중국인들이 자신들을

제외한 변방을 오랑캐라 불렀던데서 이름하는 것이다.

 

따라서 설문해자를 이해하면, 동쪽에 사람다운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공자의 7대손 공빈은 그의 

「동이열전」에서 우리나라를 일컬어 동방예의지국이라 하지 않았던가.

 

 하늘을 우러러 제사를 잘 올리고, 사람다운 사람이 모여사는 곳......

 그리고 어진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땅.

 

세월이 흐를수록 좌우로 나뉘고........

상대를  폄하하고, 자신의 사고만을 앞세우는 고집불통으로 변모해 가고 있지만.......

 

우리의 가슴속에 흐르는 피 -저 밑바탕에 자리한 우리의 근간은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금수강산 ....그 속에 함께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우리들.

 

헤어지면 보고 픈 친구들이 많아 나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