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中白鶴 非鶉鷃之綱 所能羅也
운중백학 비순안지강 소능라야
높은 공중을 나는 백학은 메추라기나 굴뚝새를 잡는
그물로 잡을 수 있는 새가 아니다.
<< 三國志, 삼국지 >>
고상한 인물은 세속의 시시콜콜한 일에 미혹되지 않음을 이르는 말로써, 삼국지에 나오는
공손도(公孫度)가 병원(邴原)을 이르러 한 말이다.
사람사는 곳에 어찌 말이 없을 수 있을까마는, 대의를 쫓지 않고 사소한 정과 인연에 얽매여
일을 그르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나처럼 잘나지도 못한 사람이야 혹여 이로저리 휩쓸려야, 큰 일이 있으랴마는......
나이를 먹어 사회적 지위가 오르거나, 남들의 명망을 얻게 될수록 자신을 낮추어 밝은 눈으로
세상을 보지 못하면, 낭패를 겪는 경우가 종종 있음을 보게 된다.
오히려, 가까운 주변이 잘못될수록 덮어주고 다독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꾸짖고 나무라며
바르게 이끌어 감이 선각자의 몫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 주변에서 세속에 휘들리지 않고 범부들의 표상이 될 수 그런 인재를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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