滿招損이요 謙受益이라
만초손 겸수익
가득차면 손해를 부르고 겸손하면 이익을 받는다.
<< 書經 서경 >>
나는 아내와 자주 산을 즐겨 찾는다.
늘 같은 산을 다니지만, 늘 같은 산이 아님을 알기에.....늘 새롭다.
그런데, 지난 여름 태풍이 지나고 난 뒤, 북한산의 모습은 처참하리만큼 많은 나무들이
뽑히고 상채기가 난채 널부러져 있는 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산속 깊이 숲을 이루어 사는 나무들도 뿌리가 깊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지와 무성한 잎으로
위용을 자랑하던 수많은 나무들이 날개 부러진 새처럼 여기저기 찢기고 부러진 상처투성이였고,
하얀 속내를 들추어 낸채 죽어 널부러져 있었다.
허지만, 그안에 조금은 부족한 듯 욕심부리지 않고 주위와 더불어 함께한 나무들은 모진 태풍에도
잘 견디어 냈다.
사람의 삶도 이와 다르지 않음을.......
로또복권 120억원 당첨금을 일주일만에 모두 주변에 기부하고 예전처럼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캐나나 노부부의 말 " 그 돈은 예전에도 내 돈이 아니었기에 충분히 생각하고 기부했다."고 한다.
아름다운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아침이다.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진 바보들이 많은 세상에..... (0) | 2011.01.04 |
---|---|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0) | 2011.01.03 |
모든일이 자신의 공과에 있음을 알고.... (0) | 2010.10.28 |
몸안에 욕심만 가득하여... (0) | 2010.10.28 |
하루하루 무엇을 준비하며.... (0) | 2010.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