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모든일이 자신의 공과에 있음을 알고....

섬돌 2010. 10. 28. 11:22

 

     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

     비여위산  미성일궤  지  오지야

     譬如平地, 雖覆一, 進, 吾往也,

     비여평지  유부일궤  진  오왕야

학문에 힘씀을 비유컨대 산을 쌓아 올리는 것과 같다.

흙 한 삼태기가 모자라는데 그만두었다 해도 그만 둠은 내가 그만둔 것이다.

또 비유컨대 땅을 고르는데 흙 한 삼태기를 부었다 해도 진척한 것인데 

내가 나서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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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하여도 자신이 생각한 이상(꿈)을 이룩하지 못하면, 이는 자신의 노력이

부족했음을 말함이요, 그렇다고해서 하루하루 내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가는 과정은

분명 노력한 만큼의 소득이 있음을 이르는 말이 아닐까 싶다.

 

 또한 잘되고 못됨이 남의 탓이 아니라 내 안에 있음을 알아야 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그리고 어떤일에 대해 다함께 노력해 가는 과정에서도 이와같아 그 성패만을 논하는 것은 아니지만 

매사에 아무리 잘하였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나빴을 경우 서로가 남을 탓하여서는 안된다.

 

 모든일이 나의 공과에 있음을 알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채우려 노력해야 할 것이요, 과한게 있다면

겸손하게 공을 미루려하는 미덕이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