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어진 바보들이 많은 세상에.....

섬돌 2011. 1. 4. 13:04

 

 

            人之過也, 各於其黨이니. 觀過에, 斯知仁矣니라.

            인지과야   각어기당       관과     사지인의

사람들이 저지르는 잘못은 각기 그의 부류에 따른다. 잘못을 보면 곧 그의 인을 알게 된다

                           << 論語 , 里仁 , 논어 이인 >>

 

 

 

 그 사람의 허물을 보면 그 사람의 사람됨 (인간성)을 알아본다고 한다.

 인간미 없고 쌀쌀한 사람이 저지르는 잘못은 각박하게 행동하려는 데에서 생겨나고, 어진 사람이 저지르는 잘못은

사랑이 지나치는 데에서 일어난다.

 

 혹여 부드러움이 줏대가 없어 보일 때도 있으나, 비움의 자리에 걸림이 없음과도 같을 수 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담아 온 내 주머니 속에 얼마나 많은 것들이 쌓여 있을까?

 

 채워 진 만큼 걸림도 부딪침도 많아, 삶이 힘들고 어렵지는 않았는지.........

 

 그런 고단함이 부질없는 욕심에 비롯되었음을 알고도 버리지 못함이여!

 

 때론, 맑고 순하게......

 곱고 향기롭게......

 어진 이들과 벗삼아 바람처럼 살고 싶다.

 

 그대의 잘못이 사랑으로 용서되는 세상..... 어진 바보들이 많은 세상에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