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正子春(악정자춘)이 마루를 내려서다가 발을 다쳐 완쾌되었는데도 몇 달간 문밖 출입을
하지 않았다. 이에 제자가 물었더니
“부모가 온전하게 나를 낳아주셨으니 온전한 몸을 가지고 돌아가야 하거늘, 효도하는 도리를
잃었으므로 근심한다”고 했다.
<< 禮記 , 祭義 예기 제의 >>
엊그제 목이 무척이나 아팠다.
괜찮겠거니 버티다 결국 고통을 수반하는 목감기로 발전되어 업무상 많은 사람들과 대화해야하는
나로서는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잖아도 여기저기 크고 작은 통증을 호소하는 몸이 되었는데.......
제몸 간수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고 말았다.
효경에 보면 '공자'는 " 신체는 부모에게 받았으므로 절대로 함부로 훼손시켜서는 않된다."고 하였다.
이를 일러 공자의 제자 '증자'가 병이들어 죽게 되자 제자들에게 다시한번 강조하는 내용이다.
노나라 때 증자의 제자 '악정자춘'이 자신의 몸을 욕되지 않게 잘 다스려야 효를 다하는 것을을 재삼
강조하고 있음이다.
내자식이 아프면 내 몸이 아픈 것 보다 더 안타깝고 힘든 것 처럼 내 몸을 소홀이 함으로써 불효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하거늘......
부모와 함께 있거나 떨어져 있거나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심신을 잘 가꾸어 부모님의 마음에 해가 되지
않도록 세심한 자기 관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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