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不强勸 客不固辭 주불강권 객불고사
주인은 초대한 손님에게 술을 억지로 강요하지 말 것이며,
초대받은 손님은 술을 너무 고사하지 말아야 한다.
<< 십노계축, 申末舟, 신말주 >>
조선 초 문신이었던 신말주는 생육신 신숙주의 친동생으로, 충신은 불사이군이라 하여 두 임금을
섬기지 않음을 몸소 실천하여 모든 벼슬을 버리고 순천으로 낙향하여 「십노계축」이란 글을
남겼는데, 시골 노인들과 술 먹는 계를 조직한 내용이 실려 있다고 한다.
그 중 주요한 몇가지를 살펴보면 술먹는 모임에 중요한 원칙은 검소하고 간략하게 하라는 것이며,
특히 壺果自呈 (호과자정)이라하여 술과 안주는 각자 준비하여 모이자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강요하거나 거부하지 말라는 내용이다.
술은 속을 화하게 하여 마음 속에 응어리 진 것을 풀어 낼 수 있는 약이 될 수도 있지만 과하면 독이
될 수 있기에 서로를 배려하며 적당히 마셔야 한다는 것이다.
여보시게들! 술이 술술 들어가서 술이라 하지만, 술독에 빠져 살지는 말게나.
그저 아름답게 한세상 풍류를 즐기듯, 한 두잔 나누어 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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