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 섬돌생각
어둠이 꿈틀대며 붉은 태양을 토해내는 아침
잠에서 깨어나는 순백의 영혼들
사랑이 톡톡 햇살 터뜨리며
실눈을 비집고 파고들면
넘겨진 책갈피처럼 추억이 되어 버린 어제
또 다른 기대와 희망을 속삭이며 눈을 뜬 오늘.
질풍노도의 밤도 밀어낸 너그러운 바람의 입맞춤
온몸으로 느끼는 아침 정령들의 활기찬 기도.
“오늘 하루도 아름답고, 행복해야지!”
열린 만큼 보고 느낄 수 있는 기쁨
목울음으로 읊조리는 소박한 바램.
비움으로 열린 세상을 만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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