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5년 1월 18일 일요일 날씨 맑음
장 소 : 계방산 (운두령-1492전망대-정상-주목나무군락지-노동계곡-이승복생가터)
인 원 : 강석용+1,김규일,김상현,김영진,김용회+1,김재원,박기철,박종범+1,박찬정,송재혁+1, 안정언,오진탁,윤우섭,
윤치명,이규완(9),이동관+1,이명철,이문로+1,이승배+1,이용복, 이제만,이종영,정승수+1,조병국,황기수
......이상 회원25면+가족8명 총33명
신임 총무 이문로의 산행 일정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오늘 계방산 눈꽃 산행길의 시작을 알립니다.
처음 산악회를 찾은 친구 이용복....먼저 인사하고 들어간 윤우섭에겐 죄송~
뒤이어 열심히 참석하겠다고 다짐하는 안정언
그리고 이종영.......
처음 산악회를 찾은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근 1년만에 인사를 하는 윤치명이도 새롭게 마음을 다지며 꾸벅~~
용조회 행사에만 적극적이던 김용회도 오늘은 옆구리 따뜻하게 둘이서 참석을 하였습니다.
늘 후미대장을 맡던 세봉이 대신 황기수대장이 손을 흔들며 오늘 수고를 자청합니다.
때마침 터널을 지나며 이번달 생일자들의 생일케익에 불이 당겨지고......
행복해하는 친구들의 표정에서 앞으로의 용두팔 산악회 희망을 읽습니다.
생일자 대표로 승배가 인사를 하고....
우린 케익을 골고루 맛있게 나누어 먹었지요.
춘천을 지나 화양강 휴게서에 차를 세우니 먼저와 기다리던 오진탁을 1시간 전부터 기다리다 반갑게 달려옵니다.
친구란 이렇듯 언제 어디에서나 반갑게 맞아주고 안아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기에서 한시간 반을 더 달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운두령 고개 정상!
매섭게 파고드는 찬 바람에 다들 옷깃을 여미고 계양산 정상을 향한 출발 전에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아무리 추운 날씨도 우리의 산행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Go for it"화이팅을 외치며 출발!
계방산 입구! 삶의 모든 무게를 내려 놓은 채 초연히 서 있는 나무들의 모습이 하얀 겨울산을 닮아 있습니다.
발가벗은 채 지난 삶을 되돌아 보며......
파란 하늘은 동심의 눈빛이요, 칼 선 바람소리 자신을 바로 세우는 정직한 숨소리로.
안으로 또 하나의 나이테를 포개며 그들은 꿈을 꾸고 있는 듯 합니다.
보다 찬란한 봄을 그리며......
꿈꾸는 나무들의 이야기를 우린 느껴야 오르는 산행.
우리는 그들의 꿈을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조심 산행을 해야만 합니다.
모처럼 산행에 임한 포천 강석용 부부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언제나 연인처럼 서로를 걱정하며 오르는 부부의 모습이 한결같습니다.
막둥이 아들 종서를 친구처럼 대하며 함께 산행하는 승배의 자식사랑과 아빠에 대한 효심또한 우리의 귀감입니다.
해외 파견근무 나가면 또 자주 함께할 수 없다며 열심히 찾아주는 기철의 마음도 봅니다
언제나 닭살커플 동관이가 아내를 팽겨치고 무엇이 좋아 저리도 활짝 웃고 있을까요?
해방감??? ㅋㅋ
오늘 등산이 설레었던지 아침부터 부산한 재원이도 땀을 씻어낼 수건하나 걸머매고 열심히 오릅니다.
큰아들 건수하듯 늘 남편 걱정이 많은 재혁이 부인은 재혁이 잘 올라오나 싶어 연신 뒤돌아 보며 오릅니다.
늘 큰소리는 치는데........허당인 재혁이도 열심히 뒤따르네요 .
박종범이 오늘은 동생을 대동하고 왔습니다..완죤히 판박입니다....살찐 종범!!!ㅎㅎ
우리 마눌님도 행차를 하셨습니다(죄송,,,,,못나서 아내에게도 극존칭을 썼습니다)
형제가 나란히 산행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우애가 남다른 박종범이 동생과 함께 포즈를 취해 봅니다. 역시 상남자들입니다.
첫번째 휴식을 위해 모였습니다.
산길이 좁아 오래서서 많은 산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 없어 선채 인워만 챙겨 봅니다.
어디를 가나 키큰 사람은 대충 찍어도 사진에 잘 표출됩니다...(기수 찾와봐?)
모두가 단단히 옷을 챙겨 입었지만 얼굴 표정들을 보면 훈훈한 기운이 엿보입니다. 따뜻한 마음들이 함께해서 다들 행복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오늘 경북 진량에서 산행을 위해 처음 용두팔 산악회를 찾은 윤우섭입니다.
오늘 처음 찾을 때는 쑥스럽고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다들 반갑게 맞아주어 정말 고등학교 때로 돌아 간 듯하다며 흐뭇해 하는 친구.
오늘을 계기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꼭 정기산행에는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친구의 마음이 갸륵해서 연속 4방!!!
히말라야 트랙킹을 간 돈이를 대신해 선두를 맡아 준 조병국 전 총무
그런데 6년만에 총무를 넘겨주니 섭섭할 법도 한데...... 완죤히 날아갈 듯한 표정이 얄밉기도 하고....
항상 웃음 띈 얼굴에 앞장서 선도하는 모습이 고맙기도 하고....
그렇게 산에 함께가자고해도 안오더니만.........
옆구리 따뜻하게 올려구 그리도 뜸을 들인 용회네도 참 보기 좋습니다다.
앞으로도 항상 오늘처럼 다정한 모습으로 산에서 자주 봤으면 합니다
(용회야! 웃어라~~ 힘들어도 표정 관리좀 해...)
선그라스를 낀 송재혁이 마치 터프한 사내처럼 보이기는 한데......
안경너머 숨겨진 표정은 늘 개구쟁이 같고 순진한걸 어쩌누~~~~
다독이며 사는 아내의 손길이 있어 그나마 멋져 보이는 것 잊지말아야 합니다~~~~~~~
종서의 배려가 엿보이는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젠 아빠보다 훌쩍 커버린 키로 아빠가 삐질까봐 약간 구부린 듯 ......
용두팔 산악회에 아내와 함께 할 때면 늘 아내에게 미안합니다.
옆에서 힘이 되어주어야 하는데, 잘 찍지도 못하면서 사진찍느라 곁에서 함께 걸어주지 못하는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오늘도 또 혼자 오릅니다.
두번째 휴식터에서 잠시 이규완, 이종영, 안정언이 만났습니다.
규완이를 제외한 두명은 초행길이데 옷차람만 보면 산꾼들처럼 포스가 느껴집니다.(시작이 반이여~~)
오히려 예전에 산에서 호령하던 포천 대장 강석용이 오랜만에 하는 산행으로 무척이나 피곤해 보입니다.
산은 누구에게나 평등합니다.
지난 소백산행에서 발에 쥐가 났던 나도.....평상시 운동을 하지 않아 그랬던 것입니다.
포천 의정부 친구 명철이와 석용부부도 함께....
<오진탁, 박기철, 박찬정 >
오늘 재원이 손잡고 처음 산행길에 오른 이용복이 선두그룹에 섰습니다.
아직까지는 우섭이도 정언이도 쌩쌩합니다....
운두령에서 걸어 온 거리가 2.2kM 앞으로 계방산 정상까지 2.6kM를 더 걸어야 합니다.
얼마나 우리가 평소에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시간을 투자했는지.....각자가 더 지켜 봐야겠습니다.
새로 맡은 총무일 보랴.......아내 챙기랴......
능력있는 문로이기에 가능한 일 일겝니다.
< 이동관 부부>
< 박종범 형제와 이종영>
1492전망대 바로 전에서 세번째 휴식을 갖습니다.
막걸리로 추위도 달래면서 혹여 낙오자는 없는지 서로 살피며 다독여 줍니다.
나목들 사이로 파란하늘빛이 눈에 들어 옵니다.
작은 카메라 렌즈로 주변의 모든 모습을 담아 낼수 없습니다.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도 뻥 뚫립니다.
피곤하고 아프다는 핑계로 집안에 주저않았다면 어떻게 이렇듯 청명한 날씨와 싱그러운 공기를 호흡하며 아름다운 풍광을
온몸으로 느끼고 호흡할 수 있겠습니까?
힘들다는 표정없이 묵묵히 아내도 예까지 잘 따라 올랐습니다.
남들보다 잘 걷지는 못해도 한발한발 열심히 오르는 것을 보면 많이 건강해 졌음을 느낍니다.
드디어 1492고지에 올랐습니다.
산아래 아스라이 펼쳐진 산야의 모습을 어찌 담을 수 있을지.........
어쩌면 부산하기만 한 우리의 삶을 잠시 떠나 산위에서 내 발자취를 되돌아 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음에 감사를 느낍니다.
<이문로 부부>
<표정이 한결 밝아진 용회내외>
<박찬정, 조병국, 김규일>
아들이 아빠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오히려 측은 지심의 눈빛으로 바라보는게 안스럽게 느껴집니다.
<윤치명, 안정언>
<윤치명, 안정언, 김규일>
3학년 6반의 친구들의 웃음소리도 들어 보시지요......
<안정언, 오진탁, 윤치명>
<이종영, 윤우섭, 안정언, 김규일, 이규완, 윤치명>
처음 참석한 친구들을 위해 김규일 회장님까지 손수 함께하였으니, 그 영광으로 앞으로 자주 뵙기를 소원합니다...ㅋㅋ
<이동관, 김용회 내외>
<정승수, 김용회 내외>
회장단들이 수고가 많습니다.
처음 온 친구들을 위해 여기저기 몸 보실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김규일회장, 이제만 산악대장)
<이종영, 김규일, 안정언>
< 박종범 형제>
1492 고지에서 친구들 사진을 찍고 올라서니 오늘 우리가 가야할 계방산 정상이 눈앞에 듭니다 .
하얀 눈밭을 걷는 수많은 산객들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마치 바람에 흩날리는 눈보라처럼 일어났다 스러지는 것이 인생인 것을..........
어디에도 걸림없이 바람처럼 살다가 갈수 있다면.......
고려말 나옹선사의 선시 하나가 생각납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가 가라 하네.'
많은 산객들로 가쁜 숨을 잠시 거두어 들이고 선허리를 바라봅니다.
한국의 산은 모나지 않고 그 자태가 부드럽지요.
공포나 위협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포근함을 줍니다.
키작은 철죽과 나무들 사이로 주목이 고개를 내밀어 인사를 나눕니다.
낮에는 발자국 소리 들으며 추위를 잊고, 밤이면 하얀 별들과 속삭이며 긴긴 겨울밤을 나겠지요.
눈 밑으로는 시린발을 동동이며 어미 발끝을 부여잡은 아기 뿌리들의 투정소리도 들리는 듯 합니다.
3계절을 지나며 무성했던 인연의 타래를 놓아버린 야윈 나무들의 삶을 내 마음속에 투영해 봅니다
처절한 추위와 고통의 시련을 딛고 일어 서야만 더 풍성해지고 아름다워 질 수 있음도 알게 되지요.
<계방산 정상에서 김용회, 박찬정>
<김용회 내외>
< 윤치명, 박찬정, 이종영>
<박종범 형제>
<이승배 부자>
<안정언, 윤우섭, 이제만, 박기철, 김규일>
<김상현, 박기철, 이규완, 이제만, 김규일, 오진탁>
계방산 정상의 사진에서 보듯 하늘은 콕 찌르면 파란 잉크가 왈칵 쏟아질 듯 푸르지 않더냐?
안방에서 상상하는 그 이상의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있는 산행!!!
용두팔 친구들을 산에서 자주 만나보길 소원해 봅니다.
용회를 제외한 모든 친구들의 표정을 보세요.
그들의 표정에서 어떤 아픔과 고통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많이 함께할 수록 기쁨의 크기도 커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하산을 시작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일관되게 주목단지 군락을 지나 이승복 생가터로 내려 간다고 출발해서 지도 까지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선두 조병국 대장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남쪽보다는 음지가 많아 설경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우린 지금 이자리에서 서로가 준비해 온 온갖 산해진미를 맛보며 꿀맛같은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선두대장 무시하고 앞서간 동관부부 외 몇몇 친구들과........
평상시 공부시간에 딴짓하 듯 총무가 입 부러트도록 설명한 산행코스를 잊은 채 엉뚱한 방향으로 하산을 한 김재원과 이용복친구....
우여곡절 끝이 우린 다같이 모여앉아 행복한 점심식사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자! 아제부터 하산을 시작해야 합니다.
여기에서부터 약 5~6kM를 내려가야 이승복 생가에 도달할 수 있을테지요.
오늘 늘 앞장서 걷던 이용복이 드디어 쥐가 나는 모양입니다.
서둘러 선두 조병국에게 달려가 비상약 아스피린을 먹이고 많은 친구들이 끝까지 보조를 맞추며 함께 하산을 합니다.
주목단지에 다달아 승배아들 종서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환하게 웃는 그의 표정에서 오늘 산행도 만족한가 봅니다.
에궁!!!!~~~ 워째 남편하고 있을 때보다 더욱 행복해 보여유????
남푠이 무서운듯 살짝 곁눈질 하는 것도 들켜 버렸습니다.
주목처럼 한경ㄹ에도 푸르게 푸르게 살라는 아빠의 당부말도 잊지말고......언제나 씩씩한 종서로 커주길 바라며 한 컷!
<윤치명, 안정언, 오진탁>
<이규완>
<박찬정>
<이종영, 안정언>
ㅠㅠ 여기서도 혼자 사진을 찍어야 하는 울 마눌님! 잠시만 참어유~~
역시 부부는 함께 있어야 더욱 행복해 보이고 정다워 보이는 듯 하다.(에고~~쑥스럽구만)
오늘 제일 걱정을 많이 한 윤우섭이 거뜬하게 산행하는 것을 보면 오늘 산행이 그다지 힘들지는 않은 듯하다.
용복이는 딴길로 내려갔다가 두번 정상을 올라 쥐가 난 것일테고......ㅋㅋㅋ
그래 영진아! 마스크 쓰면 누군지 잘 몰라보잖아.......잘생긴 얼굴 내미니 주변이 다 훤하네.~~~
홀로 서 있을 때보다~~~~
함께 많이 웃어주고 사랑해 주면서 알콩 달콩 사는 것! 그것이 행복임을 새삼 또 느낍니다.
연리지 나무(?)에서 띵깡을 놓고 있는 박찬정 - 얼릉 어부인 건강해져서 함께 나오기를 바래봅니다.....
제만이는 아내와 교신중인가 봅니다.
꼭 붙어다니는 동관 내외의 웃음이 오늘따라 더욱 빛나보입니다.
혼자 온 치명이도 뭔가 불만이 있어 보입니다.
아니 연리지 나무에 홀로 눞는다는 것은 왠지 쓸쓸해 보이고 외로워 보입니다
보세요! 혼자 찍은 찬정이, 제만이, 치명이와 부부가 함께 다정히 찍은 표정들을~~~~
우리 부부도 다정한 포즈로 함께 했습니다.
함께 할때는 이렇듯 표정이 밝습니다.
원없이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승수 생각
이럴때 보면 부부라기보다는 친구같기도 하고 연인같기도 합니다.
부부는 살아가면서 서로 닮아 간다고 하잖아요.
항상 함께하며 생각을 공유하다 보면 서로 닮아가는 모양입니다. - 사랑할수록....
상현이 명철에게 구애를 해 봅니다.
즐거워(?)하는 명철의 표정은 진실일까요? 거짓일까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사회에서 이런 장난을 즐길 수 있을까요.
오랜 친구란 이렇듯 허물없이 함께 놀아주고 웃어 줄 수 있는 것일겝니다.
주목 군락지를 뒤로하고 우린 눈위에 엉덩방아도 찌어가며......눈썰매도 구경하며 .....하산을 서두릅니다.
벌써 산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산은 일찍 어둠이 내려앉습니다.....
산그늘 내려앉은 산기슭을 지나 계곡에 다라랐습니다.
목마른 산짐승이 다녀 간 듯 물가에 총총이 남은 발자국이 굴참나무 숲으로 사라져갔습니다.
산 속에는 나무만 사는 것이 아니라 이름모를 야초들도 겨울 잠을 자고.......
새들도 둥지를 틀고 외로운 친구들의 벗이되어 노래도 불러 주는 정많은 곳입니다.
때로는 바람도 고즈넉히 겨울산에서 낮잠을 즐깁니다.
사랑 가득한 산은 그래서 우리에게 그 사랑을 돌려주는가 봅니다.
한참을 내려 온 듯한데 아직도 제2 야영장까지 2.5km나 남았습니다.
하산길이 길지만 지루하지 않은 길입니다.
혼자 걸을 때는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다정한 친구와 속내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면 동행의 맛도 알게 될겝니다.
종영이와 진착이는 만리장성을 쌓았을겝니다. ㅋㅋ
드디어 이승복 생가에 내려 섰습니다.
오늘 산행은 다소 긴 구간을 걸었지만 눈덮인 내리막길이 많이 미끄럼도 타며 내려 올 수 있었습니다.
눈꽃과 상고대는 볼 수 없었지만, 많은 친구들과의 또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봄을 꿈꾸는 많은 산식구들처럼 우리도 건강한 몸으로 겨울을 잘 이겨내고 찬란한 봄날에 건강하게 만납시다.
밤이되자 눈발이 사납습니다...오늘 거닐던 산길에 하얀 눈꽃이 피고 있겠지요?
모두들 안녕히 잘 들어 갔으리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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