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3월의 어느 일요일!
전시황의 부름을 받고 모여든 친구들....
산을 좋아하지만 높고 험한 산을 오를 수 없는 친구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
"용두팔 민주산악궁"
황제로 등극한 시호의 쩌렁쩌렁 했던 웃음소리와 좌우로 문무백관들의 하늘을 찌를 듯한 기개는 어데를가고......
삼선교 허름한 건물 당구장에나 가야 만날 수 있으려나?
홍제동 당구장을 가야 볼 수 있으려나?
다들 그리움이 쌓여 배불뚝이가 되지는 않았는지......
서리가 내린 머리카락 사이로 쑥향기 가득담아 봄바람 불어오는 어느 날 - 나즈막한 산아래 그대들과 웃음 장아찌 꾹 찍어 막걸리 한사발 하고 싶다.
그리고 또 10년 후!
우린 그 날을 안주삼아 연분홍 진달래 꽃 봄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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