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정기 모임을 고발합니다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우린 떠났습니다.
참으로 어리석다는 심정으로 우린 떠났습니다.
시뻘건 황톳물이 강둑을 삼킬듯 넘실거리고
푸른 초록의 언덕은 허연 뼈대와 황토의 살을 내보이며
신음합니다.
가는 걸음 걸음이 천근 만근 무거웠습니다.
아무리 약속도 중요하지만 ....
이렇게 무리한 여행을 떠나야만 하는지....
한편 모이는 이들의 표정이 무섭기도 하고 두려웠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약속장소!!!
백숙은 이미 들통에서 펄펄 끓고 있었고
명지산 잣막걸리에....
맑은 술...
아이들은 이미 하나가 되어 이리 저리 뭉쳐다니고
우린 겁없이 떠 내려가는 물살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술잔을 기울렸습니다.
이것은 술이 아니었습니다.
보약처럼 조금씩 목을 축이며...
맑은 산바람으로 탁한 목과 마음을 씯어 내버리며...
어둠이 오는 방가로에서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습니다.
특별한 주제가 없어도...
함께함을 서로 만끽하며...
우린 하나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둠이 내린 방갈로의 밤은 깊어만 가고...
아직도 아쉬움이 많은 이들은 삼겹살에 맑은 물 한잔 ~크으~~
난 아스라히 잠속으로 빨려 들었습니다.
아침이 잦아든 물소리와 함께 노크하며 잠을 깨웁니다.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웃음소리도 반갑습니다.
신김치에 콩나물넣고 아침 해장을 마치고
밤새 마술을 부린듯 너무 맑아 손에 잡힐듯한
자갈들이 물속에서 춤을 춥니다.
아!
상큼한 공기....
못내 용기를 내지 못한 법우님들이 떠 오릅니다.
헤어지기 아쉬운 우리는 마을에 내려가 토종삼겹살에 상추를 사서
마지막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었습니다.
챠이나의 겁없는 수박 공세에...
또한번 탄복하며...ㅋㅋㅋ
은경조훈님이 농사지은 감자도 꿀맛이었구여...
우진 상진님의 손수 지으시고 만드신 백김치에 포기김치 ...총각김치까정...
우린 마음이 모두 행복했습니다.
이순간 만은 모두가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이젠 헤어져야 할 시간!!!
우린 짐을 다 쌓아놓고 물속에 첨벙!!!!
백옥처럼 맑은 물속에서 아이들과 동심을 맘껏 즐겼습니다.
그리곤...
아쉬운 이별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더욱 재미있고 알찬 정모를 가져보자구 다짐하믄서...
올 겨울 정모에는 보다 더 기억에 남는 모임으로 다가오길 기대하며...
다시 한번 못오신 모든 법우님들께 우리의 사랑과 아쉬움 을 전하며....
특히 정모를 많이 걱정(?)해 주신 청운도사님!!! ㅋㅋㅋ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당~~
끝으로 함께 하셨던 지킴이 회장님 가족, 우진 상진님 가족, 은경조훈님 가족,
이재춘법우님 가족, 이종찬 법우님가족, 챠이남 님...모두들 수고많으셨구여...
이젠 피곤도 풀리셨을테님 날개짓좀 하자구여!!!!! 홧~~~~~~~~~~팅!!!
***2004년 장마속에서의 정기 모임***
참으로 어리석다는 심정으로 우린 떠났습니다.
시뻘건 황톳물이 강둑을 삼킬듯 넘실거리고
푸른 초록의 언덕은 허연 뼈대와 황토의 살을 내보이며
신음합니다.
가는 걸음 걸음이 천근 만근 무거웠습니다.
아무리 약속도 중요하지만 ....
이렇게 무리한 여행을 떠나야만 하는지....
한편 모이는 이들의 표정이 무섭기도 하고 두려웠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약속장소!!!
백숙은 이미 들통에서 펄펄 끓고 있었고
명지산 잣막걸리에....
맑은 술...
아이들은 이미 하나가 되어 이리 저리 뭉쳐다니고
우린 겁없이 떠 내려가는 물살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술잔을 기울렸습니다.
이것은 술이 아니었습니다.
보약처럼 조금씩 목을 축이며...
맑은 산바람으로 탁한 목과 마음을 씯어 내버리며...
어둠이 오는 방가로에서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습니다.
특별한 주제가 없어도...
함께함을 서로 만끽하며...
우린 하나가 되어 있었습니다.
어둠이 내린 방갈로의 밤은 깊어만 가고...
아직도 아쉬움이 많은 이들은 삼겹살에 맑은 물 한잔 ~크으~~
난 아스라히 잠속으로 빨려 들었습니다.
아침이 잦아든 물소리와 함께 노크하며 잠을 깨웁니다.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웃음소리도 반갑습니다.
신김치에 콩나물넣고 아침 해장을 마치고
밤새 마술을 부린듯 너무 맑아 손에 잡힐듯한
자갈들이 물속에서 춤을 춥니다.
아!
상큼한 공기....
못내 용기를 내지 못한 법우님들이 떠 오릅니다.
헤어지기 아쉬운 우리는 마을에 내려가 토종삼겹살에 상추를 사서
마지막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었습니다.
챠이나의 겁없는 수박 공세에...
또한번 탄복하며...ㅋㅋㅋ
은경조훈님이 농사지은 감자도 꿀맛이었구여...
우진 상진님의 손수 지으시고 만드신 백김치에 포기김치 ...총각김치까정...
우린 마음이 모두 행복했습니다.
이순간 만은 모두가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이젠 헤어져야 할 시간!!!
우린 짐을 다 쌓아놓고 물속에 첨벙!!!!
백옥처럼 맑은 물속에서 아이들과 동심을 맘껏 즐겼습니다.
그리곤...
아쉬운 이별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더욱 재미있고 알찬 정모를 가져보자구 다짐하믄서...
올 겨울 정모에는 보다 더 기억에 남는 모임으로 다가오길 기대하며...
다시 한번 못오신 모든 법우님들께 우리의 사랑과 아쉬움 을 전하며....
특히 정모를 많이 걱정(?)해 주신 청운도사님!!! ㅋㅋㅋ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당~~
끝으로 함께 하셨던 지킴이 회장님 가족, 우진 상진님 가족, 은경조훈님 가족,
이재춘법우님 가족, 이종찬 법우님가족, 챠이남 님...모두들 수고많으셨구여...
이젠 피곤도 풀리셨을테님 날개짓좀 하자구여!!!!! 홧~~~~~~~~~~팅!!!
***2004년 장마속에서의 정기 모임***
'내 인생 & 그림자(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젼 교무 (0) | 2006.04.22 |
---|---|
당신이 촛불입니다 (0) | 2006.04.22 |
비오는 날 아침에.. (0) | 2006.04.21 |
부처님-비젼교무를 돌봐 주소서... (0) | 2006.04.21 |
결혼 축하 (0) | 2006.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