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하늘이 열리던 날로부터
넌 맑은 눈으로
우릴 바라다 보고 있었다.
파란하늘을 이고
청 푸른 가슴으로
항상 우릴 품고 있었다.
몸 속에 흐르는 뜨거운 체온은
메마른 가슴을 뚫고
언제나 하나였음을 ...
무량겁동안 오고 감 없는
여여로운 네 뜰에서
오늘은 한참을 거닐고 싶다.
2001. 02. 14일 도봉산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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