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게 자란 다북쑥( 蓼蕭 )***
蓼彼蕭斯 零露泥泥 (육피소사 영로니니) 길게 자란 다북 쑥에 이슬이 듬뿍 내리고
旣見君子 孔燕豈樂 (기견군자 공연개락) 우리 님 만나 뵈니 이 아니 즐겁고 편안하냐
宜兄宜弟 令德壽豈 (의형의제 역덕수개) 형제간처럼 우애좋아 아름다운 덕 오래가니 즐겁네.
<< 詩經, 小雅 , 四章疊詠 (시경, 육아, 사장첩영) >>
위 시는 제례 때 빈객의 행복을 축복해 주는 노래로써, 육소(크게자란 쑥)이나 이슬은 신성한 주물로 여김으로 이 모든것이 크고 듬뿍 내렸다함은 다복을 의미함일 게다.
어제 항상 마음속으로 좋아했던 손윗 동서의 장례를 모두 마치고 돌아와 생각해 보니, 주위에 알게 모르게 많은 분들의 격려와 조문이 어어졌음을 알고 윗글과 더불어 감사와 그분들의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으로 인사를 드린다.
항상 님이 있기에 내가 존재함을 기억하고, 서로에게 좋은 벗으로 남아 있기를 기원하면서......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입춘대길 (0) | 2007.02.04 |
---|---|
시중 중용 (0) | 2007.02.04 |
인생조로 (0) | 2007.02.01 |
혼령마저도 자식사랑 (0) | 2007.01.31 |
자동선(경국지색) (0) | 2007.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