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울을 보자 ***
“군자는 마음을 닦으므로 길(吉)하고, 소인은 이치를 거스르므로 흉(兇)하다.”
<< 筆苑雜記 (필원잡기) , 徐居正(서거정) >>
서거정의 필원잡기에 문충공 권양촌이 일찌기 입학도설(入學圖說) 을 지었다고 하는데
거기에 위와같은 말이 나온다.
내 자신을 돌이켜 볼 때 날마다 마음을 닦는데 게으름이 많고 ,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젊었을
때 보다 참을성이 없어진듯하다.
자신은 세상을 탓하고 있으나, 정녕 마음의 여유를 잃고 살아가고 있는 자신에게 측은지심이
든다.
세상은 어쩌면 예나 지금이나 그자리에 그대로 있건만, 혹여 느끼고 생각하는 자신이 다른 생각과
사고로 변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여보게! 거울 좀 보게나.
그리고 오늘도 늦지 않았으니 초심으로 돌아가 마음 닦는일을 게을리 하지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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