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學者, 猶種樹也, 春玩其華, 秋登其實. 부학자, 유종수야, 춘완기화, 추등기실
講論文章, 春華也, 修身利行, 秋實也 강론문장, 춘화야, 수신이행, 추실야
일반적으로 학문은 나무를 가꾸는 것과 같아서,
봄에는 그 꽃을 즐기고, 가을에는 그 열매를 거둔다.
문장을 따지고 짓는 것은 봄의 꽃을 보는 것과 같고,
몸을 닦고 행실에 이로움을 주는 것은 가을에 열매를 수확하는 것과 같다
<< 顔氏家訓, 勉學篇 , 안씨가훈, 면학편 >>
과연 공부가 봄에 꽃을 즐기듯 기쁠 수 있을까마는 , 가을 열매를 위한 준비인것만은 틀림없다.
글을 쓰고 배우는 것은 봄꽃을 찾아 그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있으며, 다함께 그 향기를 공유
하기 위함과 다름없다.
몸과 행실을 바르게 따라 배우다보면 우리의 삶도 더욱 풍요해 지지 않을까?
여보게!
가을날 수확에만 너무 연연해 하지 말게나.
다만 오늘 - 봄꽃 흐드러진 들판을 거닐며 그안에 당신이 함께한다면, 바로 그곳이 배움의
뜰이 아니겠는가!
자연이 자네에게 주는 공부야말로 몸과마음이 여유로워질 수 있는 진정한 씨앗이요, 열매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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