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탁류에 물들었다 해도.....

섬돌 2007. 4. 18. 09:26

                    

 

       情性元同水體用   /정성원동수체용/     정과 성은 원래 물의 체와 용과 같으니 
      體淸爲性用爲情   /체청위성용위정/     체는 맑아서 성이 되고 용은 정이 되었네
      從知流水渾雖濁   /종지유수운수탁/     따라서 나는 알고 있다. 흐르는 물이 비록 탁하더라도
      濁處寧無是體淸   /탁처녕무시체청/     탁한 곳엔들 어찌 체의 맑음이 없겠는가

             << 霞谷集 , 詩 / 次靜觀齋集中韻 , 하곡집 차정관재집중운>>

 

   의지와 성격은 원래 자연(본체)과 하나이니 , 굳이 둘로 나누어 생각할 필요가 없음이리라.

  따라서,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음으로 나투어지는 우리들의 모습 뒤에는 본래 변함이 없는 무색무취 

무념의 본성있음 나타냄이리라.

 

  여보게!

  티끌을 떼어보게나!

  자네를 덮고 있는 그림자 하나 벗어 던지면 우주당체가 바로 자네와 하나인것을......

 

  오늘도 무릇 탐욕에 눈 어두워 어둠을 헤메이는 섬돌이여!  

 

  ***참조: 정관재는 이단상(李端相)의 호이며,

    《정관재집(靜觀齋集) 16권 6책》은 송시열과 박세채가 서문을 썼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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