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걸림없는 삶이...

섬돌 2008. 2. 29. 09:10

   

 

  코끼리는 이빨이라는 보물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 몸을 불태워 죽임을 당하게 된다.

             사람도 재물을 많이 가지기 때문에 화를 부르는 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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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입각하는 정부 장관들의 자질검토 과정에서 지나친 과욕이 명예와 명성를 실추시키고

낙마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재산이 많고 잘 사는 것은 모든 인간의 욕심이며, 희망일 것이다.

 그러나 예전과 많이 달라진 점은 결과가 좋으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그 과정을

중요시하는 시대로 변해 가고 있음이다.

 이 모든 것들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련이고 과정일 것이다.

 

 여보게!

 걸망하나 둘러메고 하늘을 이불삼아 주유천하하던 김삿갓을 생각케 하는데.....

 시대적 상황이 그를 주유시인으로 만들었다고는 하나, 자연과 더불어 읊었던 그의 여여로운

글 속에서 시대를 초월한 연민의 정을 느낌은 왜 일까?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고 말할 수 있는 천상병시인의 걸림없는 삶이 그리운 아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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