要生者必死 其死者得生 요생자필사 기사자득생
살고자 하는 자는 반드시 죽고 죽음을 각오한 자는 살 수 있다.
<< 閔泳煥, 민영환 >>
한말(韓末)의 순국지사 민영환 옹의 유서에서 나온 글로써, 나라와 국가를 위한 애국충정의
마음을 담아 죽어서까지 죽지 않고 나라와 황제를 위하겠다는 뜻이 숨어 있다.
그의 자결은 나라를 위한 희생 정신이었기에 숭고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에 대하여 삶과 별개의 것으로 인식하고 터부시하고 살아간다.
죽음은 삶의 동일 연장선위에 함께 존재하는 삶의 또 다른 모습이다.
따라서,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길 원한다면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퀴블러로스 박사는 죽음에 직면한 어린아이를 향해 “우리 몸은 번데기와 마찬가지이다.
죽으면 영혼은 육신으로부터 벗어나 나비처럼 예쁘게 날아서 천국으로 날아간다.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다.” 고 말했다고 한다.
최진실의 죽음을 보면서, 준비되지 않은 허무한 죽음, 공포의 죽음, 고통의 죽음이 아닌....
준비하고, 준비 된, 아름답고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기를 원한다면 - 나비처럼 예쁘게 다시
태어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열심히 아름답게 살아야 할 것이다.
나는 어떻게 죽음을 준비하고 있을까?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모습을 대하며 나도 자꾸 허물을 벗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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