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자연에서 배우며....

섬돌 2009. 9. 11. 09:25

 

閑臥山林萬事竟  何須浮生强求名          한와산림만사경     하수부생강구명

杜鵑啼歇三更夜  但愛溪聲與月明          두견제헐삼경야     단애계성여월명

 

   한가로이 산림에 누워 세상일 다 잊었네

   명리에 허덕이는 세상사람 가엾어라.

   소쩍새도 잠이 든 달밝은  밤에

   한줄기 시냇물 소리 나의 벗일세.

 

                  << 太古普愚,  태고보우 >>

 

 산행을 하다보면 가끔 자리를 펴고 누워 떠가는 구름도 바라보며,  물소리 바람소리

벗삼아 낮잠도 즐기고 싶다.

 

 척박한 도심의 숨소리를 내려놓고, 허허로이 휘파람이라도 불어보자.

 

 굳이 밤이 아니더라도, 자연과 하나되어 함께 호흡하며 젖어보자.

 맑은 마음으로 하나된 곳 그곳이 니르바나의 세계가 아닐런지......

 

 자연에서 배우며 살고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