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설에 의하면 경주는 꼬리부분이 없다. 그래서 경주의 토종개들은 모두
꼬리가 짧은데, 이를 속칭 동경구라 한다.
<< 晦隱雜識, 회은 잡지 >>
지금도 서울에서는 꼬리가 짧은 개를 가리켜 동경구라한다.
그 개는 주인에 대한 복종심이 강하고 온순하며 사냥을 잘하지만, 꼬리가 짧아
집에서 키우면 재수가 없다고 하여 멸종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최근 몇년전부터 경주의 동경이 보전연구회가 나서 한국의 토종견으로써
천연기념물 지정에 공을 들이고 있어 조만간 등재되리라 본다.
이 동경이처럼 우리네 인생도 자칫 천대받고 괄시받을 때가 있을지언정 주위환경이
바뀌고 때가 도래하면 존경받고 추앙받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옛날 광대나 장인들이 지금은 유형문화재가되어 각자의 영역에서 빛을 발하고 있지
않은가!
자신을 포기하고 좌절하여 나태한 삶을 산다는 것은 그나마 희망이 없음이리라.
이 생명 다하는 날까지 나만의 독창적인 색깔하나는 간직하고 지키며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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