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溟夜泊 남명야박
海躍銀山裂 해약은산렬 파도가 일 땐 은산이 부서지고
風停碧玉流 풍정벽옥류 바람이 멈추니 벽옥이 흐르네
丹如天上玉 단여천상옥 배가 하늘 위 집인냥 하여
星月坐中收 성월좌중수 별과 달을 앉아서 거두네.
<< 淸虛禪師 , 청허선사 >>
속세에 묻혀 사는 우리네 삶에 어찌 바람 잘 날이 있겠는가!
눈만뜨면 팍팍한 세상살이, 집안걱정, 아이걱정, 건강걱정.......
때론 잠결 꿈 속에서까지 휘젖고 지나가는 고단한 삶의 잔상들.
지난 과거생의 인(因)으로 받는 업이라면 달게 받으리라.
허지만, 틈틈히 구름사이 파란 하늘을 보듯.......
마음 속 참나를 찾는 일에 소홀이 하지 말아야겠다.
어젯밤 문득 변함없는 내 참 마음자리에 사랑과 평화와 행복이 있음을 생각해 보았다.
기독의 작년목표'나누고, 비우고, 섬김'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마음 속 저 깊은 곳에 자리한 참 나를 이름함이 아닐까?
또한, 스스로를 아끼고 비운 자리에서 고요히 내 참모습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나눔은 보살행의 시작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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