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남기기(친구)

7월 노인복지센터 봉사

섬돌 2010. 7. 5. 13:07

 

 오늘은 노인복지센터 급식봉사일!

매달 첫째주 일요일이다보니, 친구들과 좋아하는 번개등산을 한번도 갈수가 없다.

 

그래도 1600~1800여분의 점심을 나눠주고 설겆이에 땀흘려 봉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늘은 김치를 약300포기 정도 썰어야한다.

에궁......손에 물집안생기려나 몰라~~

 

준비를 마치고 나니, 경훈이 달려와 인증샷을 올려야 한데나.......ㅋㅋㅋ

 열심히 배식을 나눠주는 여자법우님들!

 식사량이 부족하면 추가 배식을 더 해주는데.......

많은 어르신들이 상상을 초월할만큼 많이 드신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위하여, 법우들이 손수 식판을 앉아계신 식탁까지 갖다 드리고, 식사를 마치시면 설겆이 통에까지

일체를 거들어 준다.

 

 장애를 가지신 거동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식사가 끝나고.......

이젠 번호표를 가지신 어르신들이 입장하고......모두들 바쁘기 시작한다.

각자가 맡은 위치에서 직분을 다할 때, 어르신들이 편안히 한끼를 드실 수 있는 것이다.

나도 이곳에 봉사를 다니며, 될 수 있으면 힘들고 어려운 것을 찾아하려고 한다.

어차피 시간을 할애하여 온 봉사라면 열심히 힘닿는데까지 해야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다.

 배추김치는 잘게 썰어야 어르신들이 씹어드시는데 불편함이 없다.

 치아가 많이들 안좋으셔서 의치를 가지신 어르신들도 많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잘게 썰어 드린다.

 

 힘은 들었지만, 어느덧 배추김치도 다 썰어가고......

큰 다라이에 배추 꽁지가 수북히 담겨간다.

내일은 우리가 썰은 배추김치로 어르신들이 맛있는 식사를 하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