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목우재 군법당 참가법우님들과 함께...배다리 박물관

섬돌 2010. 7. 19. 16:21

 

 하늘이 잔뜩 심술궂은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무들은 신이난 듯 더욱 푸르릅니다.

 고운 님들을 만나러 가는 길가에 예쁜 꽃들이 활짝 웃어줍니다.

 도라지 꽃도 풀섶에서 삐쭉이 고개 내밀어 쳐다 봅니다.

 코스모스는 바람에 하늘하늘........

 능소화 꽃그늘아래 예쁜 이들이 모여 앉아 있읍니다.

 배다리 박물관.......

 백년초를 내미는 주인장의 마음처럼 넉넉한 마음들이 함께 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군법당 (정각원- 무선사 - 전진평화사 - 백학대대 )를 다녀오시는 법우님들.

 가시는 길에 일산까지 찾아주셔서 불러내 주신는 센스~~ 

 정각원에서는 약300~350명의 장병이 박형팔 법우의 팥빙수솜씨에 홀딱 녹았다는데......

 어찌나 인기가 많던지, 다 팔리고도 모자라 한번더 슈퍼에 가야하는 수고를 하신 법우님들...

 사진을 찍는데 굳이 찍으면 안된다고 손사래를 치는 김금옥 법우님!

 근데 그 옆에 계신 조순엽법우님의 묘한 웃음...

 

 찍어 달래는 얘기인지.....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취해가며 애교(?)를 퍼붓습니다.

 천년초 한잔에....법우님들 얼굴들이 볼그스레 예뻐졌습니다.

 천년초는 특히 여성들 피부미요에 좋다나 어쨌대나????

 열심히 봉사하고.....

 이렇듯 신나게 웃고.......

 사진을 보는 제 마음도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듯...

 이 포즈는....

뭔가 꿈을 꾸는 여인들(?)

서로가 얼싸안은 모습이 참 정답습니다.

 웃고......

 박수치고....

 무엇이 이토록 즐겁고 신이 나는지요???

 오징어와 부추를 버무려 만든 전과 도토리 묵, 그리고 두부김치.........

 이들 안주보다 법우님들 입담이 더좋은 안주였던 것 같습니다.

 정각원에서 훌륭한 법문을 마치시고...

 아내를 불러내 대리 운전기사로 옆에 앉히신 황창영 법우님!

 수고 했다고 한잔 술을 따라주시는 목우재 맏형뻘이신 고인돌 법우님의 자상함.

 

 이곳에서의 입담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제사 회장님의 얼굴을 담을 수가 있었습니다.

 부지런히 먹거리를 조달해 주시느라 바쁘셔서......

 통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새로운 안주가 나오고 정신없이(?) 젓가락을 가져가 봅니다.

 혹여 법우들이 배가 고플까? 막국수까지 내오셨습니다.

 전 술이 고파 술만 마셨구요....

 한잔 한잔 들이킬 때마다 박동성 법우가 자꾸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요건 약간 술기운이 올랐을 때 찍었나 봅니다.

 얼마쯤 지나, 새로이 부회장님이 되신 정경자 법우님께서 피자2판과 함께 찾아주셨습니다.

 막걸리에 피자(?) 동서양이 만나 한껏 축제 분위기입니다.

 이자리에 함께 하고픈 형님뻘 법우님들의 얼굴이 겹쳐집니다.

 생각나면 술한잔 함께 하자고 했는데.....

 지난 생일이었지만 생일 축하 노래도 불렀습니다......

근데 집에와 뒤적이다보니 7월17일(토)에 생일이셨던 분이 계시네요...

(요렇게 써놔야 저 밑둥에 댓글이라도 달고 갈겁니다....워낙 수즙음이 많은 분(?)이라서...)

 오늘 하루종일 함께 했었을터인데......

 뭔 할얘기가 그리도 많고 즐거운지요...

 저도 피자 한조각에 곡차 한잔 했드랬습니다.

 요 차맛은 아주 신기해서 적당히 잘마시면 좋은 약이 되구요.....

 과하면 낭패를 보기도 한다는데.....

 오늘은 다들 적당히 잘 섭식을 하신듯 싶습니다.

 그래도 아쉬워 마지막 건배를 하는데....

 어느덧 해는 저물어 주위가 어둑어둑해졌습니다.

 4.19묘역에 가서 묵념(?)을 하고 하루 일과를 마치시겠다며, 빨리 가자고 재촉하시는 형팔법우의 성화에 일어난 것입니다. 

 요 사진은 뉘가 찍어 주셨나???

 큰 형님같으신 법우님과 이렇듯 어울려 함께 할 수 있음이 목우재가 가질 수 있는 행복아닌가요....

 바쁘실터인데 뒤늦게 합류하셔서 끝까지 자리해 주신 정경자 부회장님!

 정말 어둠의 입이 대지를 삼켜버리고....

 이젠 헤어져야만 합니다.

 모두들 아쉬움이 남는듯 어루만져주고....등 두드려 주고.......

 일주일만 있으면 또 만날텐데요...

 이마음 변치않고 함께 하는 목우재로 예쁘게 아름답게 성장해 갔으면 싶습니다.

 정말 이 무더위에 군법당에 가셔서 수고 많이 하신 법우님들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