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년 8월15일(일) 08:30~17:30
장 소 : 1사단 신병교육대(정각원) 및 무선사 (12연대) 법당 군 포교
참석인원 : 김시순, 손병근, 박동성, 김주선, 서계숙, 김금옥, 박희숙, 허현도, 김미홍, 정춘실, 윤효중, 정형옥, 문중국,
이은순, 한간란,정승수(16명)
밤새 어찌난 천둥 번개가 요란했던지.....
잠한숨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부시시 눈 뜬 아침!
언제 비바람이 몰아쳤는가 싶도록 하늘이 훤해지기 시작한다.
8.15 광복절이기도 한 오늘....
북으로 넘어간 한** 목사가 판문점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전국의 전역군인들이 난리가 난 듯......판문점으로 몰려가고.....
우리 일행은 자유로 휴게소에 모두 모여 인원점검과 함께 정각원과 무선사로 나뉘어 차에 올랐다.
1사단 신병교육대 법당!
벌써 군인들은 법당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오늘의 법회 강의내용은 불교의 의의와 사찰입구의 일주문-사천왕문(금강력사)-불이문- 금당에 대한 설명과 기도의 참의미
등에 설명해 주었고, 군 생활을 하며 좋은 인연을 쌓아 멋지게 전역할 수 있도록 부처님의 가피를 기억하고 생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밖에서는 이미 250명이 넘는 장병들에게 먹일 국수를 삶느라 정신들이 없다.
오늘은 시원한 냉국수에 계란과 맛있는 고명을 얹혀 주기로 했다.
무더위로 땀들이 비오듯 하는데.......
누구하나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준비에 여념이 없다.
법회도 끝나고.....
장병들은 배불리 맛있게 먹었다며 싱글벙글~~~
많은 장병들의 씩씩한 웃음을 카메라 가득 담았는데....집에서 컴퓨터로 옮기는 도중 그만 실수로 몽땅 삭제를 눌러버리고 말았다.
이 사진은 법우들이 찍은 사진을 스크랩하여 올리게 되어.....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신 금옥법우님(가운데 국수 드시는 분)께 정말 죄송 또 죄송~~~~
카페에 올려달라며 사진을 찍은 장병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는 말밖엔...OTL
무선사에서는 허현도 법우가 법사로 아내와 오전에 생이별을 했었다. ㅋㅋㅋ
그래도 이쪽은 장병들이 많지 않아 조촐하게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법회와 간식공양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느곳에서건 마찬가지지만......
장병들이 먹은 그릇을 깨끗이 씻어 놓아야 다음 법회에 또 그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담아 줄 수가 있다.
그릇을 씻고 있는 아내와 주선법우, 희숙법우 모두가 몸이 성치 않은데도 참 부지런들도 하시다
신병교육대 법회와 간식이 끝나고.......
늘 우리가 모이는 무선사 법당 앞으로 모두 모였다.
잠시 아내와 생이별을 했다가 다시 재회(?)를 하게 되고......(좋다는고야...싫다는 고야?ㅋㅋㅋ)
무선사 법회는 허현도 법우가 법사로 진행해 주었고....
우리 마눌님과 다른 법우들은 장병들 간식준비에 땀 꽤나 흘렸을게다.
그래도 모두가 원만히 잘 마쳤기에 이렇듯 기념사진도 남기게되고.....
10월 법회를 담당하신 고인돌(손병근 법우님)형님도, 법회를 어찌 하나 보기위해 참석해 주셨다.
다들 군 포교를 위해 이렇듯 열심이신데......
무엇이 두려우랴!
새롭게 군 포교팀장을 맡으신 짱돌 허현도 법우님의 건승을 기원해 본다.
법당앞에서 큰바위 얼굴 하나 담아 봤다.
오늘도 변함없이 은순법우가 넙적한 얼굴을 가까이 클로즈 업해서 담았으니.......
에궁 망칙해라~~~
전방이 비상으로 부득이 전진평화사와 백학대대 방문은 다음으로 미루게 되었고, 그시간에 새로 부임하신 사단 법사님을 방문
우리가 찾는 JSA와 일월성부대등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상의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법사님도 혼자 몸으로 일선에서 군 포교를 위해 노심초사하시는 모습을 엿볼 수 있게 되어 뜻 깊은 시간 이었다.
우리가 열심히 회의를 나누는 동안 거실에서는 요로게 요염(?) 발랄한 표정들로 사진찍기 놀이를 하고 있을줄이야~~~
그래도 힘들게 일한 뒤 희희낙낙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이 행복 아니겠는가!
모처럼 언니 동생하며 챙겨주고 안아주는 모습들이 보기 좋다.
스님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져야 할 시간 !
다들 나와서 범종각 앞에 잠시 담소를 나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편안한 마음들이 되니 표정들도 밝다.
모두가 헤어져야 하건만.......
못내 아쉬워 화정동 배다리 박물관까지 한걸음에 달려왔다.
곡차를 하지 못하는 은순법우님도 한잔 걸죽하게 걸치고......
곡차를 마신 얼굴과 맨얼굴을 비교해 봐야 한다나???? 소원 풀었시유?~~~~
십시일반 갹출하여 곡차를 돌리니......얼굴엔 홍조가 가득하다.
마치 가을 단풍이 이곳 배다리 박물관부터 시작되는 듯 싶다.
얼추 기분이 좋아지려니......누군가 앞으로 목우재 남자들은 이름을 돌자 돌림으로 하잖다.
제일먼저 청운도사가 이름을 짱돌로 바꾸기로하고......
형제가 되는 의식이다.
나이가 들은 분들은 젊은 이들과 함께 함으로써 젊어져서 좋고......
젊은 이들은 나이 든 분들의 경륜을 배워가며 지혜를 쌓아가니 좋고.......
서로에게 조금은 서운해도 참고 이해하며 아름답게 봉사해가는 모임 - 목우재!
양보할 땐 양보도 하고.....
힘이 되어줄 땐 앞뒤 안가리고 앞장서서 함께 하는 예쁜 마음들....
이렇듯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는 그들의 모습엔 그림자가 없어서 좋다.
오늘처럼 항상 밝게 웃음으로써 좋은 일만 가득한 목우재로 거듭 나기를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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