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지혜는 멀리 있지 않음을...

섬돌 2010. 7. 29. 11:19

 

   

    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不廉而能牧者  未之有也

    염자  목지본무  만선지원  제덕지근  불렴이능목자  미지유야

        청렴은 목민관(관리)의 기본 임무로, 모든 선(善)의 근원이고,

       덕(德)의 근본이므로 청렴하지 않고서는 목민관 노릇을 할 수 없다.

                       << 牧民心書, 목민심서 >>

 

 청렴결백한 청백리라 할지라도,  마음자리를 착함에 두고 인자함을 베풀어야 함을 이르는 말이 아닐까?

 

 나이가 들고 지위가 올라 갈수록 성질은 고집불통이 되어가고 자기 편을 만들어 줄세우기를 함으로써

 안하무인이 되어가는 이들이 있다.

 그런데 최근의 보궐선거에서는 자세를 낮추고 서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치를 하겠다고들 아우성이다.

 

 그들도 여러번의 선거를 통하면서 변해가는 국민정서를 읽었기 때문일게다.

 

하물며,  맑고 바른 생각과 행동을 추구하는 모임에서야 보다 더 낮추고 베풀며 자신을 내려 놓아야 할

것이어늘.........

 

적재적소에 맞는 인재를 골라 쓰는 것은 옳을 일이나, 내 입맛에 맞는 음식 골라 먹듯 사람을 재단하여

등용함은 자칫 세상을 흑백논리로 갈라지고 찢겨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목민관은 청렴과 더불어 착한마음으로 덕을 베풀어 화합해 가야한다는 것이다.

 

 팔정도에  바로보고 바로 생각하고 바로 말하고........

 지혜는 멀리 있지 않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