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기도
어둠이 덮인 일영의 밤
고요한 적막이 별빛을 타고 내린다.
해맑은 눈빛으로 춤추던 젊음.
37인의 작은 영혼들이 모여
커다란 소망으로 타고 있다.
가녀린 염원을 사루며
기도하고 참회하는 이 시간.
합장한 우리의 열림이
이 밤을 새워 환한 세상으로 화하였으면...
나무 석가모니불.
1990년 12월 9일
제 10회 교무부의 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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