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남기기(친구)

창원출장길에서

섬돌 2006. 9. 19. 15:11
        이것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맑고 청초한 우리의 마음일겝니다.
        잃어버린 우리의 순수를 찾아서
        바람도 멈춰버린 어느 산골
        구름이 손내미는 계곡의 시내에서
        잠시 모든 시름을 덜어 보시지요.
        오늘은 이른아침 김포에서 울산가는 비행기를예약했었는데.......
        보류라는 말을 듣고 KTX열차에 몸을 실어
        부산역에 도착 외국인들과 함께 렌트카로울산을 향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하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생동감이 넘치는 아기 자기한 삶의 일면이
        모두 그속에 묻어납니다.
        그냥 바라만 봐도 좋습니다.
        어젯밤 내린 비로 물오른 나뭇가지의푸르름도 보기 좋고......
        냇가에 버들피리는 부어오른 물로
        바짓가랑이를 걷어 부치고
        허리쯤에 한아름 봇짐을 둘레 메었네요.
        힘들다 생각하면 고단한 하루의 시작이지만
        찌든 우리의 삶 한편엔 우리의 낯 익은
        친구 가 있음을 기억해 보시지요.
          자연이 숨쉬고 있는 그곳에
          바로 내가 있음을 기억해 보자구요.
          내일은 창원을 들려 올라 가야 합니다.
          힘든 여정이지만........
          언제나처럼 자연에 동화 되려고 노력하며
          자신의 생활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갈수록 찌들어 가는 자신의 영혼을 어루만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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