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태조가 잠저(潛邸) 에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이 문 앞에 찾아와 이상한 글을 바치면서 말하기를, “지리산(智異山) 바윗돌 속에서 얻었습니다.” 하였다. 그 글에 “목자(木子)가 돼지를 타고 내려 와서 다시 삼한(三韓)의 지경을 바로잡으리라.” 는 등의 말이 있었다. 태조가 사람을 시켜 영접해 들이게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6.05
진퇴부복 판서 김조(金?)는 일찍이 문학으로 유명하였다. 세종(世宗)께서 여러 신하들과 연회를 하였는데 모두가 술이 취하였다. 상감이, “오늘 제군(諸君)들은 각 각 그 소원을 말하라.” 하니, 김조가 아뢰기를, “신의 소원은 백 년 동안 날마다 어탑(御榻 임금의 자리)을 모시고, 금규화(金蔡花 해바라기꽃 -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6.04
술! 술! 술! 아버님께서는 비록 술을 좋아하셨어도 술 때문에 곤욕을 치르신 일은 없으셨으며 취하는 지경에 이르지 않기를 목표로 삼으셨다. 그런데 내 아이 경립(敬立)은 취하기만 하면 반드시 큰소리로 떠들며, 의립(義立)은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지난 여름에 우연히 술을 먹고 주정하는 것을 보았으니 이것은..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6.03
현부영부귀 賢婦令夫貴 惡婦令夫賤 현부영부귀 악부영부천 어진 아내는 남편으로 하여금 귀하게 하고,못된 아내는 남편으로 하여금 천하게 한다. << 明心寶鑑, 명심보감 >> 순종하는 아내만이 꼭 좋은 아내는 아니다. 가정을 바로세워 나감에 있어, 함께 생각하고 함께 고민하며 가꾸어가는 노력이 필요..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6.02
음지전 양지변 陰地轉 陽地變 음지전 양지변 음지(응달)가 바뀌어 양지(양달)로 변한다. << (列上方言, 열상방언), 靑莊館全書, 청장관전서 >> 조선시대 후기 실학자 이덕무가 지은 시문집(청자관저서)와 속담(열상방언)에 실린 글로써 우리귀에 익은 말이다. 주변에 늘 어렵고 힘든 친구가 있는가 하면, 항상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5.30
쑥이 삼 가운데.. 蓬生麻中 不扶自直 白沙在泥 與之皆黑. 봉생마중 불부자직 백사재니 여지개흑. 쑥이 삼 가운데 자라면 붙들지 아니해도 저절로 곧고 , 흰 모래가 진흙에 있으면 그와 더불어 다 검으니라. << 史記, 사기 >> 우리가 살아가면서 친구나 이웃을 사귐에 있어 신중해야 함을 일깨우는 말이다. '맹모..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5.27
불호책피 무자성신 不好責彼 務自省身. 如有知此 永滅無患. 불호책피 무자성신. 여유지차 영멸무환. 남의 허물 꾸짖기 좋아하지 말고 스스로 내 잘못을 되살펴 보라 만일 이것을 알고 행하면 근심, 다툼 영원히 사라지리라. << 法句經, 법구경 >> 자신의 얼굴에 묻은 티끌을 보지 못하는게 우리네들이다. 그럼에도..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5.26
남을 이기려고 하는자 欲勝人者 必先自勝 욕승인자 필선자승 남을 이기려고 하는 자는 먼저 자기를 이겨야 한다. << 呂氏春秋, 여씨춘추 >> 경쟁사회를 살아가면서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는, 기필코 상대방과의 싸움에 이겨야 한다고 배우며 살아 왔다. 또한, 자녀를 가르침에 있어서도 경쟁을 유도하고, 나아가 뒤쳐..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5.23
수본진심 守本眞心이 第一精進이니라 수본진심 제일정진 본래의 천진한 마음을 지키는 일이 가장 으뜸가는 정진이다. << 禪家龜鑑, 선가귀감 >>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라’한다. ‘진여당체의 자리를 찾아가라’고 한다. 그러나 우매한 중생은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알지 못한다. 돌아가고 찾아가..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5.21
신의와 약속 於是乃解其寶劍 繫之徐君家樹而去 어시내해기보검 계지서군가수이거 "이에 계찰은 보검을 풀어 서왕 집의 나무에 걸어놓고 떠났다 ." 오나라 계찰이 서국으로 사신을 가던 중 서국(徐國)의 임금이 그의 칼을 부러워하였다. 그는 돌아오는 길에 칼을 주기로 마음속으로 작정을 하였다. 그러나 이미 임..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