눌어언이 민어행 訥於言 而 敏於行 눌어언 이 민어행 말은 느리게 하고 행동하기는 빨리 하라. << 論語, 논어 >> 고향이 충청도인 나는 말도 느리려니와 행동도 상당히 굼뜬 편이다. 식사시간에도 남들보다 먼저 시작해도 늘 꼴등으로 밥을 먹어 남들의 눈총을 받곤한다. 밥을 먹을 때는 늦게 먹어야 건강에 좋..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7.24
인일시지분 忍一時之憤 免百日之憂 인일시지분 면백일지우 한 때의 분함을 참으면 백 날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 明心寶鑑 , 명심보감 >> 百認堂中有泰和 (백인당중 유태화)라는 경행록의 말처럼 백번 참으면 가정에 평화가 온다는 말도 있다. 나이가 들면서 자주 참지 못하고 화내게 되곤하는 자신을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7.23
즉시현금 卽是現今 更無時節 즉시현금 경무시절 바로 지금이지 다시 시절은 없다 << 臨濟錄 , 임제록 >> 임제 의현스님의 설법중 한구절로 굳이 때가 따로 없음을 이르는 말이라 하겠다. 흐르는 시간속에 딱히 현재란 존재하지 않지만 과거에 얽매여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어리석음과 오지도 않은 미래..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7.22
가빈사양처 家貧思良妻 國亂思忠臣 가빈사양처 국난사충신 집이 가난함에 어진 아내를 생각하고,나라가 어지러움에 충신을 생각하니라. << 十八史略, 십팔사략 >> 대부분 잘 먹고 잘 살 때는 주변을 둘러보지않는다고 한다. 자신이 힘들고 어려워야 자신과 같은 이가 눈에 들어오고, 남에 대한 배려도 생..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7.16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감사 송흠(宋欽)은 늙어서 호남 방백이 되었으나, 미인[尤物:우물-잘 생긴여자]에 대한 생각은 능히 잊지 못하였다. 순찰하다가 기생 없는 고을에 이르면, 저녁에는 반드시 훈도(訓導:성균관 관원)를 방안에 불러 들여서 나그네의 잠자리가 쓸쓸하다는 뜻을 말하였다. 그러면 훈도는 나가서 원님과 의..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7.10
지족가락 무탐즉우 知足可樂 務貪則憂 지족가락 무탐즉우 넉넉함을 알면 가히 즐거울 것이고 탐하는데 힘쓰면 곧 근심된다. << 景行錄, 경행록 >> 욕심이 근심을 낳고, 욕심이 화근을 만듬을 알고 있면서도 - 어찌 욕심덩어리 하나를 뱉어내지못하고 가슴에 담고 사는지....... 모든 병의 근원도 욕심으로부터 마음..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7.09
북두칠성 삼사점 동인시화(東人詩話)에 이런 말이 있다. “고려 때 임금이 서경(西京) 모란봉에 행차하여 시를 짓기를, ‘북두칠성 삼사점’(北斗七星 三四點) 이라 하였더니, 한 서생이 댓귀를 짓기를, ‘남산만수 십천추’(南山萬壽 十千秋)라 하였는데, 3에 4를 더하면 7이 되고 1O천은 만이 되니 들어맞는 대귀다.”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7.08
수처자주 입처개진 隨處作主 立處皆眞 수처작주 입처개진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고 서는 곳마다 참되게 한다 << 臨濟錄 , 임제록 >> 임제 의현스님의 설법 중 하나이다. 세상사람들 대부분이 마음속 자신의 주인을 잃어 버린 채, 밖으로 부터의 자기 만족을 추구 하므로써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인한 고통..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7.07
복은 맑고 검소한데서.. 福生於淸儉 德生於卑退 복생어청검 덕생어비퇴 복은 맑고 검소한데서 생기고 덕은 몸을 낮추고 겸손한데서 생긴다 << 韓非子 , 한비자 >> 심성이 맑고 고우며 검소하게 사는 이가 있다. 이웃과 더불어 욕심부리지 않고, 가진 웃음과 행복을 나누어가며 사는 이가 있다. 맑고 고운 영혼을 가졌..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7.01
조용히 살고 지고.. 진(陳)과 고(高) 두 중국 사신이 남기고 간 시집을 황화집(皇華集)이라 하였다. 성균관 유생들이 모여 앉아서 이를 읊조리고 칭찬하니, 상사(上舍) 유정손(柳正孫)이 옆에 있다 가 말하기를, “이 시가 이와 같이 아름다우므로 우리 할아버지 참판공이 좋아하여 보시었다.” 하거늘, 자리에 있던 사람들..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