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를 탐하는 자신이고 보면.... 爲鼠常留飯 위서상유반 쥐를 위해 밥을 놓아두고 憐蛾不點燈 연아부점등 나방 때문에 불을 안켜고 自從靑草出 자종청초출 마당에 절로 난 풀까지도 便不下階行 편불하계행 안밟고자 계단 밟기를 조심하네. << 禪詩, 默庵禪師 , 선시 묵암선사 >> 세상에 태어난 모든 미물까지도 나와 다르지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3.09
파도가 일 땐... 南溟夜泊 남명야박 海躍銀山裂 해약은산렬 파도가 일 땐 은산이 부서지고 風停碧玉流 풍정벽옥류 바람이 멈추니 벽옥이 흐르네 丹如天上玉 단여천상옥 배가 하늘 위 집인냥 하여 星月坐中收 성월좌중수 별과 달을 앉아서 거두네. << 淸虛禪師 , 청허선사 >> 속세에 묻혀 사는 우리네 삶에 어..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10.01.11
자연에서 배우며.... 閑臥山林萬事竟 何須浮生强求名 한와산림만사경 하수부생강구명 杜鵑啼歇三更夜 但愛溪聲與月明 두견제헐삼경야 단애계성여월명 한가로이 산림에 누워 세상일 다 잊었네 명리에 허덕이는 세상사람 가엾어라. 소쩍새도 잠이 든 달밝은 밤에 한줄기 시냇물 소리 나의 벗일세. << 太古普愚, 태고..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9.11
나부터 돌이켜 볼일이다. 但知作佛 莫愁佛不解語 단지작불 막수불불해어 먼저 부처가 되라. 다만 부처가 될 것을 알지언정 부처가 된 뒤에 말을 하지 못할까 근심하지 말라 <<서장 대혜 종고 선사 >> 마음을 비우고, 고요히 수행정진해야만 한다. 찬 서리처럼 냉철한 가슴으로 맑고 푸르게 가야만 한다. 비록 부처가 되..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7.27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人情(인정) 寧以此身 代一切衆生 受地獄苦, 終不以此口 將佛法以爲人情 瞎一切人眼 영이차신 대일체중생 수지옥고, 종불이차구 장불법이위인정 할일체인안 이 몸으로 중생 지옥고 대신 받을지언정 , 불법에 있어 이 입 가지고 인정으로 사람의 눈을 멀게 하지 않으리라. << 서장, 대혜종고선사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9.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