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보 제1호 숭례문이 전소되어 한국의 얼굴에 전치3년이라는 씻기 어려운 재앙을 맞았다.
유교를 중시한 태조 이성계는 유교의 5대 덕목을 도성을 오가는 이들이 보고 느끼며 생활화 하고자 하였다.
숭례문(崇禮門)엔 예(禮), 흥인지문(興仁之門)엔 인(仁), 돈의문(敦義門)엔 의(義), 숙정문엔 지(智)의 뜻을 담고, 4대문 한 가운데 보신각(普信閣)을 세워 신(信)을 새기도록 한 것이다.
백성들에게 예절(예)과 어진성품(인), 옳고(의) 지혜로우며(지), 믿음(신)을 가르치고자 한
동방예의지국!
또한 도성의 안녕과 화마로부터의 안전을 위하여 양녕대군이 직접썼다는 현판'숭례문'이 불타
내동댕이 쳐질 때의 심정이란.....
여보게!
일그러진 우리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를 않네.
그런데 정작 책임질 사람조차 없고, 잘 잘못 공방만 일삼는 한심한 공복들이 들 끓는 나라.
머지않아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는 서로 공천받고자 목청 높이며 저 잘난척 떠드는 나라.
무너져내린 국민 모두의 자존심은 어찌 세울꼬.......ㅠㅠ
우울한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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