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 때에, 재상이나 혹 낮은 벼슬아치로서 간사하거나, 부세(賦稅)를 많이 거두어서 백성을
해치거나, 재물을 탐내어서 깨끗하지 못한 자가 있으면, 여러 전중이 야다시(夜茶時)를 이용하여
그 사람의 집 근처에서 그 탐악(貪惡)함을 조사하고 흰 판자에다 적어서 그 집 문위에 걸었다.
그리고 가시덤불로 그 집 문간을 막아서 굳게 봉하고 봉한 것에 표시를 한 다음에 물러갔다.
그러면 그 사람은 드디어 세상에서 버림받아, 다시는 의관 반열(衣冠班列)에 참여하지 못하고
영구히 버려진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런 까닭에 갑자기 공격하는 환란을 당하는 것을 ‘야다시’라 하는데, 이 말은 지금까지도 그렇게
쓰인다.
<< 大東野乘, 松窩雜說 대동야승, 송와잡설 >>
사헌부에서 감찰역할을 하던 전중(=전중시어사)은 탐관오리들을 일벌백계하여 다시는 벼슬자리
에 들지 못하도록 하였다.
백성의 눈이 무섭고 감찰 감독기관의 칼날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우리 조상의 좋은 제도를 말함이다.
여보게!
우향우면 어떻고, 좌향좌면 어떻한가.
지금이 냉전시대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글로벌 경쟁속에서 우리국민이 잘 살고 행복
해 질 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하질 않겠는가.
실리외교와 거시경제의 밑그림속에 물가안정과 고용창출등을 통한 선진국대열에 들어서는
노력과 공복들의 바른 정치속에 서민들의 생활안정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갑작스런 유가인상과 각종 곡물 그리고 원자재 폭등이 야사시라면, 이를 잘 이겨내기위해
다함께 걱정하고 노력하여 슬기롭게 대처해 가는 지혜도 필요 할 것이네.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나로부터 바르고 착하게 열심히 사는 노력이 요구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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