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가정의 화목

섬돌 2008. 4. 22. 15:50
 

                     

   고려는 원종(元宗) 때부터 원나라를 섬겼는데,   명나라가 처음 일어나서 공민왕이

명(明)을 의주(義主)라 하여 섬기기로 하였으나,  정도전, 박상충 등은 명나라를-  이인임,

지대윤 등은 원나라를 섬기자고 주장하여 서로 헐뜯고 배척하다가 죄를 받는 사람도 있었다.

 

  그 후 최영이 나라 일을 맡게 되자, 마침 명나라에서 철령위(鐵嶺衛)를 설치하려 하므로,

원나라를 섬기자는 논의가 더욱 높아져서 요동을 칠 계획을 결정하였는데, 마침내 왕조가

바뀌게 되었다.

 

  일찍이 비사(秘史)에서 듣기를,

  “그 당시 우리 태조(이성계)의 공명(功名)이 날로 왕성해지고, 또 이씨가 임금이 될 것이라는

풍설이 있었으므로, 최영은 아주 그를 꺼렸으나 죄를 씌울 구실이 없었다. 그래서 요동을 치게

하여 명나라에 죄를 짓게 하고 그것으로써 제거해 버리려고 하여 마침내 이 계교가 나왔다.” 하

였는데 이것은 참으로 큰 잘못이다.

 

 어찌 나라를 비워 놓고 군사를 내주어 남을 해치고 자기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하고도 그 화를

입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찌 다만 자기의 안 몸을 보존하지 못하는 데 그치겠는가.

 망한 이의 어리석은 짓이 아닐 수 없다.

                            

                                      <<  海東樂府, 해동악부  >>

 

 해동악부 첫부분의 내용으로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과 최영장군을 놓고 고려 공민왕의 무리한

명나라 정벌계획이 고려의 멸망을 가져왔음을 꼬집는 듯 한 내용으로 이해된다.

 

 나라의 왕이 어떻한 정치를 하고 주변정세를 얼마나 잘 읽어 내느냐에 따라 국운의 흥망성쇠가

달려있음을 알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여보게!

 MB가 미국과 일본을 순방하고 돌아오는 길에 여야가 보는 시각에 따라 해석이 확연이 다르지만

먼 훗날 - 오늘의 손익계산은 향후 역사학자나 또는 국민이 심판하고 가려 낼 것이다.

 

 나랏일은 대통령이 중심에 있다면, 가정사의 중심은 바로 그대에게 있음을 명심하라.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 각자가 자신의 위치에서 바르게 생활하다보면

가계가 바로서고 나라가 평온해 짐을 이름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내몸 힘듬을 마다하고 이웃과 주변을 위해 힘쓰는 많은 비젼 교무의 식구들을 보며....

 가정이 화목하고, 만사가 형통함을 어이 모르겠는가!

 

 보고 배움만으로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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