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여유를 배우고 싶다

섬돌 2011. 1. 12. 09:47

 

  

 上品之人  不敎而善   中品之人  敎而後善   下品之人  敎亦不善 

 상품지인  부교이선   중품지인  교이후선   하품지인  교역불선

 不敎而善  非聖而何   敎而後善  非賢而何   敎亦不善  非愚而何 

 부교이선  비성이하   교이후선  비현이하   교역불선  비우이하

 是知善也者  吉之謂也  不善也者  凶之謂也

 시지선야자  길지위야  부선야자  흉지위야

상품의 사람은 가르치지 않아도 선하고, 중품의 사람은 가르친 뒤에는 선하고, 하품의 사람은 가르쳐도 선하지 못하니,

가르치지 않아도 선하면 성인이 아니고 무엇이겠으며, 가르친 뒤에 선하면 현인이 아니고 무엇이겠으며,

가르쳐도 선하지 못하면 우인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이로써 선이라는 것은 길을 이르는 말이고 불선이라는 것은 흉을 이르는 말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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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절 소선생이 자손에게 훈계하여 이른 말이다.

 

나는 매달 노인복지센터 무료 급식봉사와 군부대 포교 및 급식봉사에 참여하며 많은 것을 배운다.

자신의 할 일도 많은데, 빠지지 않고 동참하는 적극성!

자신의 생각과 달라도 묵묵히 따라주는 이해심!

꽤 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근면성!

세상을 참 바르게 살며 함께 웃을 수 있는 모임- 함소회 봉사자들을 보며........

 

때론 자기 본위적인 고집으로부터 상대를 포용하고 이해하려는 마음을 배우고,

나태해 지려는 마음을 바로 세우며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되기도 한다.

 

북한산에 오르면 마음씨 넓고 인자한 바위들이 많다.

세상 모든 사람들을 다 받아주고, 온갖 풍파에도 빙긋이 웃어주는 큰바위 얼굴처럼...

욕심많고 심술많은 세상 사람들에게 웃음 한번 더 줄 수 있는 여유를 배우고 싶다.

 

이번주말에 산행이라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