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금산/ 섬돌
어머니 따뜻한 품속
눈웃음으로 반기는 코스모스 향기
언덕배기 꿈꾸는 뭉게구름
어릴 적 내 고향
눈에 밟혀
멀어진 세월
잃어버린 조각들 찾아 떠난 길
흙 담에 걸터앉아 오수를 즐기던 어린 박꽃
자장가 불러주던 미루나무 손풍금소리
조약돌 재잘대며 콧노래 흥겹던 실개울
찾을 길 없는 그 시절
마음만 시려.
덧없는 세월
갈대의 울음소리만 가득한 뒤안길
'내 인생 & 그림자(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련사 동백나무 숲에서 (0) | 2016.01.11 |
---|---|
겨울나무(나목) (0) | 2015.12.18 |
자식 생각 (0) | 2015.12.08 |
내 마음의 수채화 (0) | 2015.12.08 |
가을나무야 (0) | 2015.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