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 그림자(습작)

겨울나무(나목)

섬돌 2015. 12. 18. 14:46

 

겨울나무 / 섬돌

뜨거운 몸짓

반짝이는 눈빛으로 다가와

속삭이며 간지럼 태우던 밀어

 

어둠 속 새순이 눈뜨고

푸르름이 활짝 웃어댔었지

 

노을빛 향기 숲속 가득하드만

텅 빈 가슴 야속한 그리움만 남았네

 

별똥별 떨어지던 까만 밤

속절없던 바램들

세속의 무명이란 걸

겨울나무는 알았네.

 

한 생각

맑은 미소

고요히 가부좌 틀고 나서야

자네 온 몸 가득이 여여롭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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