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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2 수

좋은 하루! 가을걷이가 끝난 논밭을 황량하게 놓아두면 아듬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 우리들 마음 밭도 이와같아 기름진 거름으로 북돋아 주어야 보다 더 기름진 옥토가 될 게다. 올 가을에는 건강하고 풍성한 마음밭을 가꾸기 위해 많이 다독이고 사랑을 품어 안아 주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내 마음밭에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미소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 아빠생각

20221011 화

좋은 하루! 우린 남 탓만하며 살고 있지 않는지 돌아 봐야겠다. 내 마음에 여유를 갖고 상대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칭찬도 험담도 모두 내 마음 작용임을 알게 된다. 칭찬할 때는 내 마음이 평안하고 험담할 때는 내 마음에 상처가 난다. 상대방이 내 눈에서 사라져도 내 마음이 평안할지 아니면 아파할지는 내 마음안에 해답이 있음을 알게 된다. 오늘도 겸허한 마음으로 여여로움을 즐길 수 있기를 빈다. 아빠생각

20221007 금

좋은하루! 최근 TV에서 '씽포골드'라는 춤과 율동이 어우러진 합창경연 프로를 보면서 하나의 완성되어가는 합창공연이란 한사람 한사람의 눈빛과 마음을 통한 소울이 고스란이 관객에게 전달되어지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 삶도 이와 같이 내 말과 내 생각에 치중하지 않고 상대방의 눈빛과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멋진 하모니가 만들어지고 하나의 멋진 앙상블이 이루어지는 것일 게다.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아집과 아만을 들여다 보고 상대방을 좀더 배려하고 감사하며 마음을 열어가는 주말의 아침이 되길 빌어 본다. 아빠생각

20221004 화

좋은 아침 ! 언제가 제일 내 모습이 잘생겨 보이는지 생각해 보았는지. 나는 가만히 거울 앞에서 가장 편안한 웃음을 띄울 때 내가 제일 멋지고 잘생겨 보인다. 화내고 찡그린 얼굴이 당연히 제일 못나 보이고 밉상이지. 매일아침 화장대에서 남에게 예쁘고 잘나 보이려고 화장도 하고 이리저리 표정도 지어보면서 정작 가장 쉬운 방법을 잊고 산다. 오늘은 많이 미소짓고 활짝 웃어보렴. 한번 두번 웃다보면 많이 웃게 되고 그 웃음이 쌓여 내 삶이 웃음으로 가득하고 멋져 질 수 있길 바란다. 아빠생각

20220930 금

좋은 하루! 요즈음 잊고 살았던 것이 있다. 집착 때문에 고통이 생긴다는 섭리를 자꾸 잊게 된다. 남을 미워하고 화가 치솟고 고통스러운 것도 곰곰히 생각해 보면 내 집착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임을 안다. 이미 상대방의 몸과 마음은 저 멀리 가 있는데도 나만 집착에 매달린 채 바보처럼 힘들어 한다. 오늘은 9월의 끝자락에서 떨구지 못한 집착을 훌훌 털어 내고 내 마음 가득이 대 자유와 대 평온이 가득한 가을의 주말이 되기를 소망한다. 아빠생각

20220929 목

좋은 하루!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즐거움과 욕망을 쫓는 우리들 마음이 잠시도 머물지 못하고 격변하는 마음를 자주 대하게 된다. 오늘은 푸르른 하늘과 자비로운 가을 공기를 호흡하며 고요히 조금은 여유롭게 숨을 가다듬어 보렴. 내가 비로소 참 주인으로 온전히 느껴지도록 바라봐. 그 안에서 가질 수 있는 행복과 포근함으로 오늘도 꽉 채워지길 빈다. 아빠생각

20220927 화

좋은 하루! 아무리 세찬 태풍이 지나갔어도 꺾이거나 뿌리 채 뽑히지 않은 나무들도 있다. 내가 지금 서있는 자리에서 어떠한 역경에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도록 단단히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더 강해져야만 한다. 지금보다 더한 시련이 온다 할지라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면 딛고 일어 설 수 있을 게다. 마치 가을 들녂에 풍성이 익어가는 벼들처럼 오늘도 내일도 내 삶이 보다 더 넉넉하고 풍요롭기만을 소원한다. 아빠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