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하게 이호민은 평소에 아름다운 의복을 입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선조가 일찍이 공을 보고 이르기를, “연신(筵臣)들이 모두 문채 있는 비단 옷을 입는데 경만 홀로 그렇지 않으니, 내가 심히 가상하게 여긴다.” 하고, 이어 어의(御衣)를 들어 보이는데 역시 무명 옷이었으므로 좌우에 있던 신하들이 부..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14
책임있는 삶 관녕(管寧)과 화음(華음) 두 사람이 밭에 나가서 채소밭을 갈고 있을때 흙 속에서 번쩍이는 것이 튀어 나왔다. 관녕은 괭이질을 멈추지 않고 돌맹이나 기왓장이 나온 것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는데, 화음은 그것을 손에 들고 들여다 보더니 홱 집어던졌다. 또 이런 일이 있었다. 두사람이 거적 위에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13
마음공부 열심히 정지연이 재상이 되었을 때 송강 정철은 전라도 관찰사가 되어 그에게 하직인사를 하게 되었다. "방금 남쪽을 살펴보니 조심스러운 일이 많사옵고 군사상의 일도 매우 많다고 하옵는데, 어찌 백면서생인 제가 관찰사의 중책을 맡을 수 있겠사옵니까." 정지연이 말하였다. " 세상 사람 모두가 그대는 선..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12
당신의 의지로... 초(楚)나라 장군 공자심(公子心)이 제(齊)나라와 싸웠을 때, 하늘에 혜성이 나타났고 혜성의 꼬리가 제나라 진지를 가르키고 있었다. 방위점으로는 혜성의 꼬리가 가리키는 편이 이긴다고 되어있으나, 공자심은 그 점쾌에 신경을 쓰지 �고, "혜성따위가 무엇이길래........, 혜성으로 싸운다면 그 몸체..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11
[스크랩] 제1사단 법회 및 열무국수 공양 봉사 일요일 박동성법우 내외와 이은순법우님 ....그리고 아이들 저와 아내가 함께 제 1사단에서 약130여명의 장병들에게 법회와 열무국수 점심공양봉사를 하고 오후3시에는 자리를 옮겨 도라산 전망대 GOP에 근무하는 병사들에게도 똑같은 봉사를 함께 나누 었습니다. 동성법우 내외가 꾸준히 하고있는 봉.. 봉사 2007.06.11
계급장으로만.... 세종 때 영의정이되어 30년된 황희정승이지만 일찍이 그의 말에는 기쁘거나 노한 기색이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 종들도 하늘이 낸 백성인데, 어찌 학대하며 부려서야 되겠느냐?"며 종들을 귀여워 해주었다. 하루는 이웃에 사는 악동들이 돌을 던져 한창 무르익은 배가 마당 가득 떨어진 것을 ..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09
청산은 나를 보고 < 청산은 나를 보고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 탐욕도 벗어 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 않네 번뇌도 벗어 놓고 욕심도 벗어 놓고 강같이 구름 같이 말..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06
칭찬 한마디로부터 三人成虎, 十夫柔椎 삼인성호, 십부유추 衆口所移, 毋翼而飛 중구소이, 무익이비 세사람이면 호랑이도 만들어 내고, 열명이면 단단한 나무도 잡아휜다. 여러사람이 입에서 입으로 옮기는 말은 날개가 없이도 날아간다. << 戰國策 秦策 , 전국책 진책 >> 우리는 곧잘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6.04
비우고 떠나기 문효공 어효첨은 일찍이 풍수지리설의 그릇됨을 세조에게 상소하였다. 세조가 정인지에게 묻되 "효첨의 주장이 그러할진대, 그의 부모 묘자리는 풍수지리설을 따르지 않을 수 있었겠소?" 정인지가 대답하였다. " 일찍이 명을 받들고 함안에 가서, 효첨이 부모를 집 뜰 옆에 장사지낸 것을 보았사옵니..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5.30
내 그릇이 작음을.... 林沈則鳥棲 임심즉조서 숲이 깊으면 숱한 새가 깃들이고 水廣則魚遊 수광즉어유 강폭이 넓으면 물고기가 무리지어 모여든다 << 貞觀政要 , 仁義篇 , 정관정요, 인의편 >> '인의가 쌓이면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이 글은 요즘의 현실에서도 틀림이 없는 말이라 하겠다. 나.. 온고지신-나를 돌아보며 2007.05.29